'차라리 無대응' 택한 빅히트·YG, 뷔·제니 열애설 침묵 속 공식활동 재개[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 최근 불거진 열애설에는 무대응이 상책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뷔와 제니는 5월 22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날 SNS를 통해 제주도 데이트설이 불거졌기 때문.

이와 관련 뉴스엔은 사실 확인을 위해 23일 뷔 소속사 빅히트 뮤직, 제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닷새째 이번 열애설 관련해서는 어떠한 공식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추후에도 열애설에 대한 공식적 대응은 하지 않기로 했다. 두 사람의 얼굴이 드러난 사진과 함께 목격담이 게재돼 부인도 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명확한 긍정이나 부정 대신 무대응을 택한 것.

그간 두 소속사는 근거 없는 열애 루머가 확산됐을 시 대체로 루머 확산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즉각 발표해왔다. YG는 지난해 10월 블랙핑크 멤버 지수, 축구선수 손흥민 열애설이 불거지자 "지수와 관련된 열애설 루머는 모두 사실무근이다. 무분별한 억측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빅히트 뮤직 역시 뷔가 지난해 10월 파라다이스 그룹 전필립 회장,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 부부의 딸과 열애설에 휩싸이자 "지인 사이"라고 해명했다. 뷔도 직접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열애 루머를 퍼트린 네티즌을 향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YG는 이번 열애설과 함께 불거진 제니와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과의 열애설에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겠다는 입장이다. 제니와 지드래곤은 지난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양 측의 침묵 속 애꿎은 불똥을 맞은 건 모델 A씨였다. 일부 네티즌들이 제주도 데이트 사진 속 남성이 뷔가 아닌 A씨라고 주장해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 이에 A씨는 27일 SNS를 통해 "트위터에 바이럴된 사진 속 남성은 내가 아니다. 내게 더 이상 메시지를 보내지 말아 달라"고 대신 해명했다.

당사자들은 25일 오후 차례로 개인 인스타그램에 각자 사진을 올리며 SNS 활동을 재개했다. 제니에 이어 뷔가 약 1시간 후 사진을 게재했고, 두 사진 모두 흑백 사진이었다. 열애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오프라인 활동 역시 제니가 먼저 시작했다.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26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진행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70주년 및 96세 생일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해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했다.

블랙핑크는 하반기 컴백을 준비 중이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진행되는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태평양 도서 원주민 유산의 달(AANHPI Heritage Month)'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시아계 대상 무차별 혐오범죄 및 차별에 대해 논의한다.

방탄소년단은 6월 10일 오후 1시 새 앨범 'Proof'(프루프)를 발매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