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사 반 다이크..맨유 2인자→유럽 제패한 DF, "텐 하흐, 다시 데려와줘!"

백현기 기자 2022. 5. 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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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의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2020-21시즌을 맞아 스몰링은 파울루 폰세카 감독의 부름을 받고 로마에 전격 합류했다.

팬들은 SNS에서 "스몰링은 유럽 정상에 올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한번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나?", "스몰링을 임대로라도 데려오자", "맨유의 선수단은 아직도 부족하다"며 새로 부임한 텐 하흐 감독에게 스몰링을 영입하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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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AS 로마의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스몰링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0년을 뛴 경력이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맡은 말기에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의 백업 자원으로 활약했으며, 멀티성을 인정받아 오른쪽 풀백으로도 활용됐다. 대인방어와 커버 능력이 돋보이던 선수였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후 점점 설 자리를 잃었다.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반 할 감독을 거치며 내리막을 걸었고, 스몰링도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또한 2019-20시즌 해리 매과이어가 팀에 오면서 스몰링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출전 기회가 적어지자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1년 간 로마에서 활약한 스몰링은 37경기를 치르며 주전으로 뛰었고,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다시 맨유로 복귀했으나,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뢰프, 에릭 바이 등에 밀려 선택받지 못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로마로 완전 이적을 결심했다. 2020-21시즌을 맞아 스몰링은 파울루 폰세카 감독의 부름을 받고 로마에 전격 합류했다. 이후 탄탄한 수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로마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유럽대항전에서 팀을 정상으로 올렸다. 로마는 지난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알바니아 티라나에 위치한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니콜로 자니올로의 결승골로 로마는 초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스몰링이 맹활약했다. 선제골을 넣은 로마는 주세 무리뉴 감독의 수비 전술로 페예노르트의 공격을 경기 내내 막아냈다. 그 중심에는 백3의 중심인 스몰링이 있었다. 스몰링은 침착한 수비와 때로는 과감한 태클로 페예노르트 공격진들의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날 활약으로 스몰링은 경기 최우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맨유 팬들은 스몰링의 활약에 박수를 건넸다. 동시에 스몰링을 다시 팀에 데려오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팬들은 SNS에서 “스몰링은 유럽 정상에 올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한번 영입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나?”, “스몰링을 임대로라도 데려오자”, “맨유의 선수단은 아직도 부족하다”며 새로 부임한 텐 하흐 감독에게 스몰링을 영입하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했다. 맨유 보드진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은 골키퍼 포지션을 제외한 전포지션에 걸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 시즌을 6위로 마무리한 맨유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며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센터백 매과이어의 대체자를 찾는 게 급선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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