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中 하청업체서 시위 발생, 주가에 영향 미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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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하청업체 대만 콴타스 컴퓨터의 상하이 공장 직원들이 회사의 엄격한 코로나19 통제에 항의해 시위를 벌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콴타스 컴퓨터 노동자 수백 명이 경비원들과 충돌했다.
폐쇄 루프 시스템을 시행하던 콴타스 컴퓨터가 융통성 없는 규제를 적용하자 직원들이 반발을 일으킨 것.
콴타스 상하이 공장의 시위 소식은 애플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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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의 하청업체 대만 콴타스 컴퓨터의 상하이 공장 직원들이 회사의 엄격한 코로나19 통제에 항의해 시위를 벌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콴타스 컴퓨터 노동자 수백 명이 경비원들과 충돌했다. 경비원들이 가혹한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강요했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대만 관리자들의 숙소에도 칩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하이는 2개월 이상 봉쇄가 풀리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여러 업체들이 이른바 ‘폐쇄 루프’시스템을 동원하고 있다.
폐쇄 루프 시스템은 직원들을 집에 가지 못하게 하고 공장 기숙사나 인근 숙소에서 머물게 하며 작업을 하는 것이다. 코로나19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폐쇄 루프 시스템을 시행하던 콴타스 컴퓨터가 융통성 없는 규제를 적용하자 직원들이 반발을 일으킨 것.
한 노동자는 “직원들이 코로나 통제에 지쳐가고 있다”며 “특히 이 모든 것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콴타스 상하이 공장의 시위 소식은 애플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상하이 봉쇄 등으로 인한 공급망 경색으로 올 들어 24% 폭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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