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 산골음식 세계화' 첫 걸음..학술대회 개최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진안고원 산골음식 세계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진안군은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안고원 산골음식 세계화 기반구축’을 주제로 음식 전문가와 군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진안고원의 식재료와 음식의 우수성에 대한 정책 비전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정혜경 호서대학교 교수와 김미림 대구한의대학교 교수, 최지아 온고푸드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주제를 발표했다.

정혜경 교수는 진안음식 관련 연구 조사와 ‘진안지’에 기록된 효자 이야기를 콘텐츠로 음식산업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김미림 교수는 ‘식약동원 사상’에 의한 한방 약선에 중심을 둔 진안고원 치유음식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지아 대표는 국내·외 음식관광 사례를 조사해 진안군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2부에서는 장명수 전북대학교 명예총장이 좌장을 맡아 이영은 원광대학교 교수, 김영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장, 최윤희 전북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 고영성 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 이사장, 김희준 진안개마대표가 종합토론을 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발표된 주제를 바탕으로 산업화가 가능한 방안에 대해 질문이 이어졌다.

김창열 진안군수 권한대행(부군수)은 “오늘 학술 대회에서 나온 전문가와 군민들의 의견들을 바탕으로 산골 음식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진안고원 산골음식이 관광 등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나갈 수 있도록 홍보와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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