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부터 수상했다..시속 5km 빠진 오타니, 허리 안 좋아 대타 교체

신원철 기자 2022. 5. 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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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구속이 시즌 평균을 조금 웃도는 정도였다.

시속 5㎞를 잃어버린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6이닝 10탈삼진에도 홈런 2방 포함 6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오타니를 상대로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도 5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6이닝을 버텼지만 6피안타(2홈런) 1볼넷 10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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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판정패했다. 직구 평균 구속이 최고 기록에 비해 시속 5㎞나 떨어졌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고 구속이 시즌 평균을 조금 웃도는 정도였다. 시속 5㎞를 잃어버린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6이닝 10탈삼진에도 홈런 2방 포함 6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류현진(토론토)과 첫 투타 맞대결을 벌였다. 류현진은 오타니를 상대로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도 5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에서도 류현진을 앞세운 토론토가 6-3으로 이겼다.

오타니는 6이닝을 버텼지만 6피안타(2홈런) 1볼넷 10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연승,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1.50 상승세 모두 이 경기에서 멈췄다.

무엇보다 직구가 평소 같지 않았다. 이 경기 전까지 오타니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97.2마일(약 156.5㎞)였다. 그러나 27일 토론토전에서는 95.6마일(약 153.9㎞)에 머물렀다. 최고 구속이 97.6마일로 시즌 평균 수준이었다.

구속이 평소보다 떨어질 수는 있지만, 직전 등판과 차이가 크다는 점은 이상했다. 오타니는 지난 19일 텍사스와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00.8마일(약 162.2㎞)에 달했고, 평균 구속은 98.6마일(약 158.7㎞)이었다.

직전 등판보다 구속이 시속 4.8㎞ 떨어진 셈이다. 구속이라는 무기가 무뎌진 오타니는 결국 올 시즌 처음으로 1경기 2피홈런을 기록했다. 1회 조지 스프링어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고, 2-4로 점수 차가 좁혀진 6회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왼쪽 폴대를 때리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오타니는 앞서 7경기 38⅓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았다.

그래도 스플리터의 위력만큼은 여전했다. 탈삼진 10개 가운데 5개를 스플리터로 잡았다. 나머지 결정구는 슬라이더 2개, 포심 패스트볼 2개, 커터 1개였다.

오타니는 '오타니 룰'에 따라 투구를 마치고 지명타자로 포지션이 바뀌었다. 그런데 마지막 타석에서 대타 타일러 워드로 교체됐다. 경기 후 조 매든 감독은 대타 교체 이유에 대해 "허리에 긴장 증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 스스로도 1회부터 평소와 다른 느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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