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5구 교체, 부상 예방 차원..몬토요 감독 "위험 감수할 필요없다"

이상학 2022. 5. 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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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꺾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팔꿈치에 약간의 타이트함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교체한 것이다. 류현진은 충분히 잘 던졌다. 계속 던지게 하면서 (부상)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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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5회말 투구를 마친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몬토요 감독과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05.27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꺾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65구에 교체된 것이 궁금증을 낳았는데 부상 예방 차원이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5이닝 교체와 관련된 내용을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팔꿈치에 약간의 타이트함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교체한 것이다. 류현진은 충분히 잘 던졌다. 계속 던지게 하면서 (부상)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 역투로 토론토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째를 따낸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6.00에서 5.48로 낮췄다. 팔뚝 염좌에서 돌아온 뒤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1.72로 부활을 알렸다. 

이날 최고 구속이 90.3마일(145.3km)에 그쳤지만 안정된 커맨드와 완급 조절로 에인절스 강타선을 억제했다. 3회 시작부터 3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를 연속 땅볼 유도하며 2실점으로 끝냈다.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5회말 2사에서 토론토 류현진이 에인절스 오타니를 상대하고 있다. 류현진은 오타니를 삼진 처리.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 요건 갖추며 교체됐다 . 2022.05.27 /dreamer@osen.co.kr

4회에도 2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넘긴 류현진은 5회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오타니 상대로 이날 경기 첫 삼진도 잡아냈지만 6회 시작부터 구원투수 데이비드 펠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가 65개에 불과했지만 류현진은 1~2이닝 더 욕심을 내지 않았다. 류현진 스스로 있는 그대로 몸 상태를 빠르게 얘기했고, 몬토요 감독도 무리시키지 않고 교체를 결정했다. 

다음 등판도 큰 무리가 없다면 정상 일정을 밟을 전망.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다음 경기도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상태를 더 지켜볼 것이다”고 변경 여지를 남겼다. 정상대로라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내달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나선 류현진은 “전혀 문제가 될 일은 아니다. 다음 경기애 나갈 것이고, 문제없는 일이다. 오늘만 일시적으로 그런 것 같다”며 “100% 몸 상태로 경기하는 선수는 없다. 오늘은 정말 작은 부분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몸 상태를) 빨리 이야기했다. 큰 문제가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랬다”고 이른 교체 과정을 직접 밝혔다. /waw@osen.co.kr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6회초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과 류현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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