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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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임팩트재단이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은 2021년 6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자신의 영문명을 따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이다.
브라이언임팩트재단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전날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하고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김 창업자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임팩트재단 이사장에 이어 마지막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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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임팩트재단이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은 2021년 6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자신의 영문명을 따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이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 2월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며 재산의 절반인 약 5조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을 만들었다.
브라이언임팩트재단에 따르면 김 창업자는 전날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하고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이사로서 활동은 계속할 예정이다.
이로써 김 창업자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임팩트재단 이사장에 이어 마지막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새로 선임된 김 이사장은 네이버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이다. 1990년 삼성 SDS에 입사해 사내벤처 네이버컴에 합류했으며, 1999년 6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투자책임자(GIO)를 비롯한 7명의 공동 창업자와 함께 네이버를 설립했다. 이후 NHN한게임 대표, NHN차이나 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 6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설립해 발달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고용과 사회 진출 증진에 힘써왔다.
김 이사장은 “기술이 사람을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김 전(前) 이사장과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의 믿음에 깊이 공감하며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창업자가 물러나면서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은 재단 출연금을 축적하지 않고 즉시 소진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을 밝혔다. 이는 김 창업자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김 창업자의 두 자녀 역시 재단 운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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