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첫 땀방울..브라질 대표팀 '패스워크·탈압박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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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벤투호와 맞붙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입국 하루 만에 첫 훈련을 치르며 현지 적응에 나섰다.
장거리 비행 이후 첫 훈련인 만큼 브라질 대표팀은 전술 훈련 대신 원터치 패스를 통한 연계와 원활한 탈압박 등 선수들의 기본기 점검하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훈련을 지켜본 10여 명의 브라질 매체 기자들은 "대개 브라질 대표팀의 첫 훈련은 이번처럼 패스워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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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다음 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벤투호와 맞붙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입국 하루 만에 첫 훈련을 치르며 현지 적응에 나섰다.
치치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 대표팀은 27일 오전 11시께부터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에 대비해 첫 훈련을 진행했다.
17명의 선수가 나선 이날 훈련은 선수들끼리 담소를 주고받으며 가벼운 분위기 속에 1시간가량 이어졌다.
장거리 비행 이후 첫 훈련인 만큼 브라질 대표팀은 전술 훈련 대신 원터치 패스를 통한 연계와 원활한 탈압박 등 선수들의 기본기 점검하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선수들도 이따금 소리를 지르고 장난을 치며 훈련을 즐겼다.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플레이어 선수들은 '볼 뺏기' 훈련부터 시작하며 몸을 풀었다.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슬라이딩 태클까지 시도하며 패스를 끊어내는 데 실패하자 선수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동료들이 압박해오자 감각적인 힐킥과 로빙 패스 등을 통해 공을 안전하게 빼내며 생글생글 웃었다.
이후 코칭스태프 한 명을 끼워 진행한 9대9 미니게임에서도 선수들은 패스워크에 초점을 두면서 훈련 강도를 조절했다.
축구장 절반 가량만 쓴 브라질 선수들은 좁은 공간에서 볼 소유 시간을 최소화하며 패스 연계에 집중했다.
개인기와 슈팅도 자제했다. 패스를 끊기 위해 선수들이 여러차례 태클을 시도하긴 했지만, 부상 방지 차원에서 공중볼 경합이나 몸싸움도 되도록 피했다.
국내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네이마르는 수비수 2~3명의 집중 압박이 들어오면 헛다리 짚기 등 페인트 동작으로 볼을 안전하게 지켜내 테크니션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날 훈련을 지켜본 10여 명의 브라질 매체 기자들은 "대개 브라질 대표팀의 첫 훈련은 이번처럼 패스워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고 귀띔했다.
브라질 선수단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 소속 선수 6명은 오는 29일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치른 뒤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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