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포위하기 위해 대만과 경제협력 더욱 강화

박형기 기자 2022. 5. 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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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만과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최고위급 경제회담을 추진하고 있어 베이징이 격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양국이 중국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대만을 IPEF에서 제외하는 대신 대만과 양자 경제회담을 갖고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중국을 포위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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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타이 미국 USTR 대표.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 대만과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최고위급 경제회담을 추진하고 있어 베이징이 격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양국이 중국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반도체 공급망 탄력성 강화, 농산물 무역 분야에서 협력 등을 중점 논의할 전망이다.

당초 미국은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만을 가입시키려 했다.

그러나 IPEF 가입을 원하는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대만이 이에 포함될 경우, 중국의 보복이 두렵다며 난색을 표시하자 대만을 IPEF에서 제외키로 했다.

미국은 대만을 IPEF에서 제외하는 대신 대만과 양자 경제회담을 갖고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중국을 포위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번 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존 덩 대만 무역대표부 대표와 최근 방콕에서 만났을 때 “매우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양국간 무역과 경제 관계를 심화하고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은 정부 관료와 대규모 기업 대표단을 구성, 오는 6월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실렉트USA’ 투자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과 대만이 중국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경제협력을 전례없이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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