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감염병전문병원, 미 공병단 부지에 들어선다..2027년 완공

임종윤 기자 2022. 5. 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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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이 서울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에 들어섭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늘(27일)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신축 부지를 서울 중구 미군공병단부지로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과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단순한 임상 진료 기능 이상의 선제적·체계적 위기 관리 기능을 수행할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난해 4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세계 최고의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을 건립하는 데 써달라며 국립중앙의료원에 7천억원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당초 서초구 원지동으로 신축 계획을 추진했으나 소음 기준이 부적합했고 중구 미군 공병단 부지는 서울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 선정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습니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되며 국립중앙의료원이 감염병환자의 다학제 진료 등 배후진료 지원병원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국립중앙의료원도 같은 부지로 이전·신축하며, 800병상 규모로 확대됩니다.

현재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신축 및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을 위해 국방부로부터 부지 매입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전문병원을 건립하기 위하여, 사업 적정성 재검토, 총사업비 조정 등 행정 절차를 거친 후,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설계 공모를 거쳐 2024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며 2027년 완공 예정입니다.

당초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완공 목표 시기는 2026년이었으나 부지를 서울 중구로 변경하고 기부자인 고 이건희 회장의 뜻을 반영해 병상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확대 반영하는 과정에서 다소 지연됐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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