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개그맨 허경환 맞습니다..女일자리 챙겨 깜짝 '총리 표창'

김기찬 입력 2022. 5. 27. 14:00 수정 2022. 5. 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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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허경환. 일간스포츠


개그맨 허경환(41)씨가 남녀고용평등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허씨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년 고용평등 공헌포상' 시상식에서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문화 정책을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허씨는 ㈜허닭 대표이사다. 허씨는 결혼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9명을 채용하고, 비정규직 여성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노력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여성근로자는 2020년 36명, 지난해 50명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직원 중 78%에 달하는 여성 직원 18명을 승진시켰다. 이 가운데 여성관리자 승진자가 전체 56%인 5명이었다. 또 원격근무시스템을 도입해 전체 직원의 50%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해 8개 직급을 3개로 축소하고, 지난해에는 층별로 여성전용 휴게실을 설치했다.

㈜허닭은 지난해 5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83%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지정희 한국노총 부본부장이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6명,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23명 등 총 36명이 수상했다.

김기찬 고용노동전문기자 wol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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