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감독 "류현진, 안보이는공 던져.. 대단한걸 해내는 투수"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적장인 LA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이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38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65구를 던져 2실점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기존 6.00에서 5.48로 내려갔고 토론토가 6-3으로 승리해 류현진은 승리투수, 에인절스 선발로 6이닝 5실점을 기록한 오타니는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후 LA타임즈는 "오타니는 3회 류현진을 상대로 타점을 만들어내는 작은 임팩트를 만들긴 했다. 류현진은 4년 8000만달러 계약 후 3년째인 올해 평균자책점 5.48로 부진한 LA다저스의 전 투수"라고 소개했다.

또한 "류현진은 팔뚝부상으로 한달간 이탈했었고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고작 65구만 던지고 90마일의 공을 던져 시즌 2승째를 챙겼다"고 했다.

LA타임즈에 따르면 에인절스의 조 매든 감독은 "류현진은 보이지 않는 공을 던진다. 그는 던질 공을 잘 감추고 타자들을 빨리 잡아낸다. 정확하게 어디로 던져야하는지 아는 투수"라며 "우타자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알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밖으로 빠지는 공을 던질줄 아는 투수다. 대단한걸 해내는 투수"라고 극찬했다.

LA 에인절스의 조 매든 감독.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