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교육현장에 뛰어든지 20년 넘어..비전문가 아니다"

김은빈 2022. 5. 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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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27일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서울대 행정대학교 교수 출신으로 교육 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저를) 비전문가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교육자, 연구자로서 늘상 교육 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제가 교육현장에 뛰어든 지가 20년이 넘었다"며 "교육에 대한 제 생각이나 정책에 대해 표명하지 않았을 뿐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로 충분히 교육부와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험을 살려 현장감이 없을 것이라는 의혹을 불식시키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데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낀다"며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위기와 불안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분야가 교육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 도약과 발전을 이끌 미래 인재를 키우고 모든 국민이 믿음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이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특히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자율적 성장과 혁신이 필요한 영역은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교육기회 균등과 격차 해소, 인재 양성과 같이 국가가 책임질 분야는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사회부총리의 역할에 대해서도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뒤처지는 국민이 없도록 사회부총리 내정자로서 믿음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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