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합성 의약품 생산기기 공동 개발키로

유기합성 반응 등에 적용 가능한 유기합성 반응기 개발

신희철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장(오른쪽)과 이중호 ㈜대영알앤티 대표(가운데), 이태재 나노종합기술원 나노바이오개발센터 센터장이 의약품생산기기를 공동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케이메디허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지난 26일 모듈형 연속흐름 유기합성 반응기 공동개발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대영알앤티와 나노종합기술원이 함께 했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기존 배치형태 반응기를 이용한 의약품 합성 공정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모듈형 연속흐름 반응기를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다양한 의약품 및 유기합성 반응에 적용할 방침이다.

대영알앤티는 최근 신사업 추진을 위해 기술연구소를 도입, 나노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플라스틱 모듈형 디바이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나노종합기술원 나노바이오개발센터는 나노기술 기반의 다양한 나노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센터다. 반도체 공정을 이용, 미세패턴을 갖는 플라스틱 모듈형 디바이스를 제작하는 다양한 랩온어칩 기반 진단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모듈형 연속흐름 유기합성반응기 공동개발 △유기반응 및 의약품 합성 연구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활용 △연구인력, 기술, 정보 교류 △세미나, 학술회의, 워크숍 등 공동개최 △기타 양 기관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3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모듈형 연속흐름 유기합성 반응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유기합성 반응에 적용해 의약생산센터에서 진행 중인 제약 전문인력 양성사업 실무실습에 적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인증 시설을 갖춘 공공기관이다. 개발단계부터 생산 및 품질시험, 인허가 지원까지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제약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약학대학생 및 제약 관련 기관 대상으로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