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면한' 에버턴 FW, 손흥민 동료 될까.."콘테가 잘 활용할 듯"

[포포투=김환]

에버턴의 공격수 히샬리송의 토트넘 훗스퍼 이적설이 제기됐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에버턴은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입찰을 준비하면서 히샬리송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스쿼드 강화를 위해 히샬리송을 영입하는 데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의 주포다. 준수한 피지컬과 득점 능력을 바탕으로 최전방에서도 뛸 수 있고, 기본적인 드리블 능력과 빠른 주력을 보유하고 있어 측면 자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제외한 윙어들이 모두 방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토트넘에 온다면 충분히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다. 소속팀인 에버턴이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되는 듯했으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히샬리송은 이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이자 동점골을 득점하며 영웅이 됐다.

강등권에 가까운 순위로 리그를 마감한 팀 소속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 토트넘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도 히샬리송에게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측면을 보강하길 바라는 토트넘에게도 훌륭한 선택지다. 어느덧 EPL에서만 5시즌을 뛴 히샬리송은 리그 내에서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젊지만 경험까지 갖췄다. 이제 25세에 불과한 히샬리송은 20살에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고, 왓포드 시절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에버턴으로 이적해 줄곧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경력을 쌓았다.

콘테 감독은 경험 많은 선수들을 원한다. 젊고 유능한 선수들도 물론 좋지만, 경험 많은 선수들과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이 콘테 감독의 생각이다. 히샬리송은 젊은 것은 물론 경험까지 있어 콘테 감독이 원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다재다능함도 히샬리송의 장점이다. 앞서 말했듯 최전방은 물론 측면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콘테 감독이 다양한 활용법을 고안할 수 있을 것이다. 매체도 “히샬리송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도와 공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토트넘의 스쿼드 뎁스를 늘리기에 적합한 선수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콘테 감독이 그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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