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황희찬, 브라질전·칠레전 뛰고 군사훈련→엄원상 대체 발탁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6월 A매치 4경기 중 2경기만 뛰고 군사훈련을 받으러 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월 2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전, 6일에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전, 10일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전, 14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전을 치른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이 4경기 중에서 앞 2경기만 출전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황희찬은 6일에 열리는 칠레전 종료 후 군사훈련에 입소한다. 황희찬이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되면 U-23 대표팀 소집 예정인 엄원상이 대체 발탁된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황희찬은 2018년 여름에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군 면제는 아니다. 기초 군사훈련을 수료한 뒤에 일정 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면 병역 의무를 완료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혜택이다.

이어 KFA는 “엄원상은 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해 이번 U-23 아시안컵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엄원상을 대신해 강원FC 양현준이 U-23 아시안컵 소집 명단에 대체 발탁됐다”고 덧붙였다.

U-23 대표팀 황선홍 감독은 "엄원상 선수는 U-23 팀의 주축이기 때문에 이번 U-23 아시안컵에서 조합을 맞추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U-23 아시안컵 대회를 준비했던 부분에서 크게 아쉽다. 하지만 U-23 대표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의 경험을 통해서 능력을 향상 시키는 부분도 우리 팀에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U-23 대표팀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가대표팀의 요청에 흔쾌히 협조했다. 대체 발탁한 양현준은 현재 K리그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직접 보려고 한다. 어려운 상황에도 협조를 해준 강원FC 최용수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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