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칭 교본·여전히 아시아 최고' 류현진 한일전 승리..결과·과정 오타니에 우위
한일 빅뱅대전에서 이를 증명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5이닝 2실점했다. 65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토론토는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류현진은 시즌 2승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6.00에서 5.48로 낮췄다.
여러모로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에인절스 MVP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투수겸 3번 타자로 나섰다. 에인절스 구단 담당 중계진도 류현진과 오타니의 대결에 집중하며 ‘한일 맞대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아시아투수 평균자책점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전까지 40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아시아투수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류현진은 3.25로 1위. 오타니는 3.41로 2위에 자리했다. 상위 6위 중 1위에 오른 류현진만 한국 투수, 나머지 5명은 모두 일본 투수였다.
이날 경기 결과와 과정도 그랬다. 류현진이 2점만 허용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간 반면 오타니는 6이닝 5실점했다. 탈삼진 10개를 잡았지만 홈런 2개를 허용했고 실점 위기에서도 3점을 빼앗겼다. 구위에서는 오타니가 류현진보다 우위를 점했지만 투수의 기량은 구위 하나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
3회에 전략을 재차 바꾼 것도 주효했다. 토론토 타선이 3회초까지 4점을 뽑아 4-0으로 앞서자 류현진은 3회말 포심과 커터, 속구 위주로 타자를 상대했다. 4점 리드한 만큼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려 했는데 에인절스 타자들도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2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다시 커브와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섞었다. 실점 후 보다 정교한 로케이션을 이루며 상황에 따른 투구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마지막 이닝이 된 5회말에는 상위타순을 셧아웃시켰다. 1번 타자 렌히포를 커브 후 포심으로 중견수 플라이, 트라웃은 바깥쪽 체인지업 후 몸쪽 커터로 1루 플라이 처리했다. 오타니와 승부로 이날 경기 마지막을 장식했는데 체인지업으로 오타니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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