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2실점→2승' 류현진이 웃었다..오타니 5실점+무안타 '희비교차'

2022. 5. 27. 13: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괴물' 오타니 쇼헤이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시즌 2승째를 손에 넣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또한 2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역사적인 대결이 열렸다. 바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괴물' 오타니 쇼헤이가 대격돌한 것. 통산 첫 맞대결에서는 류현진이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투구수 65구,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2승째를 손에 넣었다. 평균자책점 6.00에서 5.48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오타니는 투수로 6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탈삼진을 솎아냈지만, 올 시즌 첫 멀티 피홈런을 허용하는 등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3패(3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도 2.82에서 3.50으로 대폭 치솟았다. 타석에서도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날 승리를 거둔 토론토 타선에서는 조지 스프링어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리고 보 비셋이 2안타 2타점,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토론토가 뽑았다. 토론토는 1회 선두타자 '오타니 킬러' 조지 스프링어가 오타니를 상대로 8구째 96.855.7km) 포심 패스트볼을 퍼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추가점도 늦지 않게 나왔다. 토론토는 3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볼넷과 스프링어의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1점을 달아나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보 비셋이 2명의 주자를 더 불러들이며 4-0까지 간격을 벌렸다.

에인절스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에인절스는 3회말 브랜든 마쉬와 앤드류 벨라스케즈가 연속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기회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루이스 렝기포가 류현진의 초구를 공략해 적시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쫓았고, 이후 오타니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보태며 토론토를 추격했다.

토론토는 6회초 이번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오타니의 3구째 76.2마일(약 122.6km) 커브를 거침없이 잡아당겼고, 에인절스타디움 좌측 파울 폴대를 맞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간격을 벌렸다. 그리고 9회초 대니 잰슨이 승기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을 총동원해서 승기를 지켰다. 토론토는 데이빗 펠프스(1이닝)-이미 가르시아(1이닝)-애덤 심버(1이닝)-조단 로마노(1이닝 1실점)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에인절스 타선을 4이닝 동안 1실점으로 묶어내며 2연승을 달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조지 스프링어,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