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honey] 떠나는 봄을 부여잡고 '부여' 가볼까?

진성철 2022. 5. 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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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규암마을, 성흥산성 사랑나무.

충남의 작은 도시 부여에는 가 볼 곳이 많아요.

부여의 레트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규암마을에는 '인스타그래머블 플레이스'가 많아요.

성흥산성 '사랑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노을 지는 저녁 무렵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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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연합뉴스) 궁남지, 규암마을, 성흥산성 사랑나무. 충남의 작은 도시 부여에는 가 볼 곳이 많아요.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이에요. 포룡정이 있는 큰 연못 주변으로 작은 못들이 사방으로 펼쳐졌죠. 해 뜰 무렵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 간다면 더욱 좋아요. 7월에는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립니다. 백련, 홍련, 수련, 가시연 등 10만여 평의 못에 핀 50여 종의 여러 연꽃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요.

정림사지는 대표적인 백제의 사찰 터에요. 부여 중심지에 있는데, 오층석탑 탑신에는 당나라가 백제를 멸망시킨 슬픈 역사가 새겨져 있어요. 11월 말까지는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1960년대 참여문학을 대표하는 저항시 '껍데기는 가라'를 쓴 신동엽의 문학관에도 들러 보세요.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했어요. '쉿, 저기 신동엽이 있다' 작품 옆에서는 작품과 같은 자세를 한 번 취해보세요. 본래는 구본주 작가의 '위기의식'이란 작품이에요. 문학관에 설치하면서 제목을 바꿨어요. 생가터도 잘 복원돼 있죠.

부여의 레트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규암마을에는 '인스타그래머블 플레이스'가 많아요. 담뱃가게에서 책방, 카페로 변신한 '책방 세:간', 낡은 집 벽과 나무 기둥, 문이 포토 액자가 된 선화핸즈 공방, '빨강머리 앤' 팬이라면 반가운 공방 '나의 하루' 등등. 마을 앞 백마강변엔 바람개비를 돌리는 로봇, 하얀 토끼 모양 등 재밌는 솟대들이 세워져 있어요.

성흥산성 '사랑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노을 지는 저녁 무렵이 좋아요.

글ㆍ사진 진성철 / 편집 이혜림

z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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