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전국 상가 매매가, 분기 기준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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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상권 회복세로 전국의 상가 거래가도 오르고 있다.
27일 부동산 데이터 기업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당(전용면적) 전국 상가 평균 매매가격은 606만원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앤데믹에 따른 상권 회복세와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대출 규제로 상가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며 "입지와 유형, 업무형태별로 수익률이 차이 나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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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름세가 지방보다 가팔라, 격차 심화 중
[파이낸셜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상권 회복세로 전국의 상가 거래가도 오르고 있다.
27일 부동산 데이터 기업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당(전용면적) 전국 상가 평균 매매가격은 606만원이다. 국토교통부의 관련 통계조사 이래 1·4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상권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주택시장의 규제를 피하기 위한 유동성이 제한이 적은 상가시장으로 유입돼 가격이 크게 뛰었다.
유형별로는 복합쇼핑몰의 ㎡당 거래가가 91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상복합상가 838만원, 지식산업센터상가 686만원, 오피스상가 665만원, 단지내상가 643만원, 근린·프라자상가 541만원 순이었다. 주거지와 근접한 상가보다 대형몰 또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상가가격이 높았다. 상업지역의 높은 지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누어 비교하면 둘 다 상승세이지만 수도권의 우상향 곡선이 보다 가팔랐다. 수도권의 1·4분기 상가 가격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감소했다가 오르는 브이(V)자형 곡선을 그렸다. 반면, 지방은 꾸준히 상승해 거리두기의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도권에 비해 유동인구가 적어 상승폭은 미미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앤데믹에 따른 상권 회복세와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대출 규제로 상가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며 "입지와 유형, 업무형태별로 수익률이 차이 나는 점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가 투자 시에는 현장방문 등 자료조사를 충분히 하고 금리 인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도한 대출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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