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 오타니, 탈삼진쇼에도 6이닝 5실점..류현진에 '판정패'

2022. 5. 2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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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괴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토론토의 강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93구,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이날 오타니는 전체적으로 구속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오타니의 최고 구속은 97.6마일(약 157km)에 불과했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패전 위기에 몰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2에서 3.50으로 대폭 치솟았다.

시작이 썩 좋지 못했다. 오타니는 1회 시작부터 '천적' 조지 스프링어와 맞붙었다. 오타니는 통산 상대전적 9타수 4피안타 1피홈런 3타점으로 약했던 스프링어와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96.8마일(약 155.7km)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실점 이후 오타니는 후속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 투구는 군더더기가 없었다. 오타니는 선두타자 맷 채프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라이멜 타피아-대니 잰슨을 각각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던 오타니의 추가 실점은 3회에 발생했다. 오타니는 3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볼넷, 스프링어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에스피날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째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위기에서 게레로 주니어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비셋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며 3이닝 만에 4점을 헌납했다.

오타니는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4회 선두타자 타피아를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잰슨에게 정타를 허용했다. 이때 좌익수 브랜든 마쉬가 점프 캐치로 타구를 잡아내며 오타니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구리엘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마쳤다.

실점 이후 오타니는 점점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오타니는 5회 케반 비지오-스프링어-에스피날로 이어지는 타선을 상대로 스플리터와 커터를 위닝샷으로 구사해 3타자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오타니는 6회 완전히 무너졌다. 오타니는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에게 3구째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형성된 커브를 공략당해 좌월 솔로홈런을 맞아 5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7회초 수비 때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 위기에 몰렸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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