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野 후보·당 지도부도 투표.."민주당에 한표를"

李 "투표하면 이긴다", 宋 "시장되면 용산 집무실 이전 불편 해결"
박지현·윤호중도 각각 경기, 충북서 투표 마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가 27일 인천 계산4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2.5.27/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후보들은 한 표를 행사하며 유세를 이어갔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계산 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여론조사가 아니라 실제 투표 많이 하는 측이 이긴다"며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 희망있는 세상을 위해서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아내 남영신씨, 두 자녀와 함께 서울 용산구 이촌제1동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

송 후보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 민심은 여론조사에 표현되지 않는 게 많다고 본다"며 "진정한 민심을 표출해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리고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택이 있는 송파구가 아닌 용산구에서 사전투표를 행사한 이유에 대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용산 미군 기지는 우리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할 역사 문화 생태공원임에도 여러 가지 차질을 빚고 있고 토양 오염 문제를 비롯해서 교통 체증 등의 불편 사항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시장이 된다면 이 문제를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서 시민들의 불편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찾겠다"며 "올림픽대로와 한강대로도 지하화해서 한강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당 지도부도 이날 유세를 이어가며 사전투표를 마쳤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동희영 경기 광주시장 후보 유세를 지원한 뒤, 인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박 위원장은 "소중한 한 표를 지선에서 민주당에 주셨으면 좋겠다"며 "이번 지선은 심판이 아닌 지역 위한 일꾼 뽑는 선거다. 민주당이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의 길을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걸어가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충북 청주시 성안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한뒤,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오후에는 윤 위원장은 충북과 세종, 박 위원장은 경기, 박홍근 원내대표는 인천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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