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소위 2명, 호흡곤란 KTX 승객 봉지호흡법으로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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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교육훈련단 장교들이 호흡 불안정 증상을 보인 열차 승객을 응급조치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해병대교육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휴가를 나간 이현주·정선율 소위가 포항역에서 KTX를 타고 가던 중 옆자리에 앉은 여성 승객의 호흡이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응급상황이라는 것을 느낀 이들은 비닐봉지를 이용해 이 여성의 호흡이 안정을 찾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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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해병대교육훈련단 장교들이 호흡 불안정 증상을 보인 열차 승객을 응급조치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해병대교육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휴가를 나간 이현주·정선율 소위가 포항역에서 KTX를 타고 가던 중 옆자리에 앉은 여성 승객의 호흡이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응급상황이라는 것을 느낀 이들은 비닐봉지를 이용해 이 여성의 호흡이 안정을 찾도록 도왔다.
이 소위 등이 비닐봉투를 이용한 응급조치는 봉지호흡법으로 봉지와 봉투로 코와 입을 막고 자신의 숨으로 호흡하는 방법이다. 일시적으로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여성은 동대구역에 도착한 후 역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회복된 여성이 해병대에 연락해 이런 사실이 알려졌다.
이현주·정선율 소위는 "훈련과정 중 생존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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