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소위 2명, 호흡곤란 KTX 승객 봉지호흡법으로 살려

최창호 기자 2022. 5. 27. 1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교육훈련단 장교들이 호흡 불안정 증상을 보인 열차 승객을 응급조치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해병대교육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휴가를 나간 이현주·정선율 소위가 포항역에서 KTX를 타고 가던 중 옆자리에 앉은 여성 승객의 호흡이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응급상황이라는 것을 느낀 이들은 비닐봉지를 이용해 이 여성의 호흡이 안정을 찾도록 도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교육훈련단 소속 이현주·정선율 소위 '휴가중 미담'
해병대교육훈련단에 근무 중인 이현주(오른쪽), 정선율 소위가 호흡 불안정 증상을 보인 열차 승객을 발견 신속한 응급조치를 실시해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졌다.(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2022.5.27/© 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해병대교육훈련단 장교들이 호흡 불안정 증상을 보인 열차 승객을 응급조치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해병대교육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휴가를 나간 이현주·정선율 소위가 포항역에서 KTX를 타고 가던 중 옆자리에 앉은 여성 승객의 호흡이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응급상황이라는 것을 느낀 이들은 비닐봉지를 이용해 이 여성의 호흡이 안정을 찾도록 도왔다.

이 소위 등이 비닐봉투를 이용한 응급조치는 봉지호흡법으로 봉지와 봉투로 코와 입을 막고 자신의 숨으로 호흡하는 방법이다. 일시적으로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이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여성은 동대구역에 도착한 후 역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해병대교육훈련단에 근무 중인 이현주, 정선율 소위가 호흡 불안정 증상을 보인 열차 승객을 발견 신속한 응급조치를 실시해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 사실이 알려졌다. 도움을 받은 시민이 보내온 감사 문자.(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2022.5.27/© 뉴스1

회복된 여성이 해병대에 연락해 이런 사실이 알려졌다.

이현주·정선율 소위는 "훈련과정 중 생존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하는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