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안나온 류현진, 가장 빠른공들은 오타니에게 던졌다[스한 이슈人]

이재호 기자 2022. 5. 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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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를 상대로 만큼은 이날 경기 가장 빠른 공들을 던지며 열의를 불태웠다.

주자없는 2사 상황에서 오타니와 맞붙은 류현진은 4구째에 90.2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며 볼을 기록했는데 이 공은 이날 류현진이 던진 공 중 두 번째로 빠른 공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가장 빠른 공 5개 중 2개를 오타니에게 던지는 등 분명 상대 핵심타자 오타니를 잘 막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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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영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90마일을 넘긴 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 평소보다 1.1마일가량 느린 패스트볼을 46%의 비율로 던지다보니 그리 만족스러운 투구는 되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를 상대로 만큼은 이날 경기 가장 빠른 공들을 던지며 열의를 불태웠다.

류현진과 오타니의 사상 첫 맞대결 1회 아쉬웠던 6구 볼판정. ⓒMLB 게임데이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38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65구를 던져 2실점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기존 6.00에서 5.48로 내려갔고 6회초까지 5-2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기에 시즌 2승요건을 갖췄다.

류현진과 오타니의 역사적인 첫 투타 맞대결은 1회말 이뤄졌다. 1사 1루에서 3번타자 겸 투수 오타니와 맞붙었고 류현진은 바깥쪽 89.3마일짜리 패스트볼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후 공 3개가 모두 볼로 빠졌고 5번째 공은 이날 2회까지 가장 빠른공인 89.7마일짜리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3-2의 풀카운트에서 류현진이 던진 74마일짜리 바깥쪽 낮은 커브공이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쳤지만 심판은 볼을 선언했다. 오타니의 볼넷 출루. 심판에 따라 스트라이크 삼진을 줄 수도 있는 공이었기에 아쉬웠다. 오타니는 류현진을 상대로 6구를 보면서 단 한 번도 방망이를 내지 않고 볼넷으로 나갔다. 이후 류현진은 4번 앤서니 렌돈을 병살타로 잡으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 두 번째 맞대결 상황이 아쉬웠다. 3회는 시작부터 연속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에 놓인 류현진이 1번타자 루이스 렌지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번 마이크 트라웃은 천적답게 진루타 선에서 잘 막았지만 이어진 오타니와의 승부에서 초구부터 오타니가 방망이를 내며 1루방면 바운드된 공을 만들었고 병살을 노리기 위해 2루로 던졌다 3루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아 오타니에게 1타점을 헌납했다.

그나마 이후 류현진은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쉽지 않았던 3회를 2실점만 내주고 막았다.

류현진과 오타니의 세 번째 맞대결은 5회말 있었다. 주자없는 2사 상황에서 오타니와 맞붙은 류현진은 4구째에 90.2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며 볼을 기록했는데 이 공은 이날 류현진이 던진 공 중 두 번째로 빠른 공이었다. 가장 빠른 공은 고작 0.1마일차이인 90.3마일로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 3회 던진 공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가장 빠른 공 5개 중 2개를 오타니에게 던지는 등 분명 상대 핵심타자 오타니를 잘 막으려 했다. 그 결과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안타는 없지만 아쉽게 타점만 내줬다.

류현진이 5회를 끝으로 내려가며 더 이상의 맞대결은 없이 종료됐다.

ⓒAFPBBNews = News1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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