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초교 교과서 인종차별적 삽화 논란..출판사측 교과서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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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에 중국인을 못생기고 음란하며 친미적으로 표현한 삽화가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교과서를 만든 국영 인민교육출판사는 웨이보 등 인터넷상에서 해당 출판물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현재 인쇄된 교과서를 모두 회수했다.
이 출판사는 26일 오후 웨이보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삽화를 다시 그릴 것을 약속하며 삽화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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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에 중국인을 못생기고 음란하며 친미적으로 표현한 삽화가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교과서를 만든 국영 인민교육출판사는 웨이보 등 인터넷상에서 해당 출판물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현재 인쇄된 교과서를 모두 회수했다.
이 출판사는 26일 오후 웨이보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삽화를 다시 그릴 것을 약속하며 삽화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기준 이 교과서와 관련한 주제의 해시태크는 13억9000만회 이상 조회됐다.
해당 교과서가 문제가 된 것은 중국 학생들의 얼굴을 묘사할 때 눈이 작으며 미간 사이를 넓게 표현한 점이었다. 일부에서는 인종차별적 묘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남성 초등학생의 옷 위로 생식기의 윤곽을 드러내는 삽화와 미국을 상징하는 별과 줄이 그려진 옷을 입은 학생들이 등장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해당 사진을 게시한 후 "분명히 어딘가에 매국노들이 숨어 있다"며 "친미적인 요소가 우리 교육 시스템에 침투했다"고 비판했다.
출판사측은 이미 삽화를 다시 만들기 시작했으며 각계각층의 좋은 의견과 제안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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