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초교 교과서 인종차별적 삽화 논란..출판사측 교과서 회수

김정률 기자 2022. 5. 27. 1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에 중국인을 못생기고 음란하며 친미적으로 표현한 삽화가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교과서를 만든 국영 인민교육출판사는 웨이보 등 인터넷상에서 해당 출판물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현재 인쇄된 교과서를 모두 회수했다.

이 출판사는 26일 오후 웨이보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삽화를 다시 그릴 것을 약속하며 삽화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징하는 옷 입은 中 초등학생도 등장
중국 수학 교과서의 인종 차별적 삽화가 논란이되고 있다(웨이보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에 중국인을 못생기고 음란하며 친미적으로 표현한 삽화가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교과서를 만든 국영 인민교육출판사는 웨이보 등 인터넷상에서 해당 출판물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자 현재 인쇄된 교과서를 모두 회수했다.

이 출판사는 26일 오후 웨이보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삽화를 다시 그릴 것을 약속하며 삽화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기준 이 교과서와 관련한 주제의 해시태크는 13억9000만회 이상 조회됐다.

해당 교과서가 문제가 된 것은 중국 학생들의 얼굴을 묘사할 때 눈이 작으며 미간 사이를 넓게 표현한 점이었다. 일부에서는 인종차별적 묘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남성 초등학생의 옷 위로 생식기의 윤곽을 드러내는 삽화와 미국을 상징하는 별과 줄이 그려진 옷을 입은 학생들이 등장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해당 사진을 게시한 후 "분명히 어딘가에 매국노들이 숨어 있다"며 "친미적인 요소가 우리 교육 시스템에 침투했다"고 비판했다.

출판사측은 이미 삽화를 다시 만들기 시작했으며 각계각층의 좋은 의견과 제안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