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산불 발생 연중화 추세..봄철 지났다고 방심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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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산불을 마주하는 산지기들 사이에서는 '아까시나무 꽃이 피면 산불이 끝난다'라는 말이 흔히들 돌곤 했다.
하지만 최근 산불 현황을 보면 산불이 연중화되면서 틀린 말인 듯 싶고 이제는 아까시나무 꽃 지고 느림보 대추나무 잎이 피고 나서도 산불 감시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와 같이 산불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을 하고자 노력하는 우리에게 수많은 좌절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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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산불을 마주하는 산지기들 사이에서는 ‘아까시나무 꽃이 피면 산불이 끝난다’라는 말이 흔히들 돌곤 했다. 하지만 최근 산불 현황을 보면 산불이 연중화되면서 틀린 말인 듯 싶고 이제는 아까시나무 꽃 지고 느림보 대추나무 잎이 피고 나서도 산불 감시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봄철의 건조함과 강한 바람이 만나 작은 불이 몸집을 키워 도깨비불처럼 산 이곳저곳에 불씨를 옮겼고 그로 인해 우리의 생활터전을 순식간에 황무지로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산불은 환경적으로도 다양한 피해를 입힌다. 탄소를 저장하던 나무가 타면서 대기 중으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 재 등을 방출하고 이러한 가스들은 지구온난화를 더욱 심각하게 하며 기후변화를 더욱 촉진한다. 이와 같이 산불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을 하고자 노력하는 우리에게 수많은 좌절감을 준다. 이러한 산불의 대부분은 개인의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고 한순간의 실수가 우리가 힘들게 수십·수백 년 일궈온 소중한 산림을 순식간에 재로 변하게 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불필요한 소각행위를 멈추고 산림 인화물질을 제거하는 등 순간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이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전명환·농협구미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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