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어워드 수상자에 묻다, "기후정의란?" [H.eco Forum 2022-기후위기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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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기후정의(climate justice)'란 무엇인가.
그들이 주목하는 기후정의는 조금씩 달랐다.
김원호 에코피스아시아 이사장은 "전 세계 인구의 18%만 차지하는 세계 북반구 선진국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선진국이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개발도상국이 그 피해를 받는 형국을 극복하는 게 기후정의"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후변화청년단체 대표는 기후정의로 '세대 간 연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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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통해 더 나은 세상 만드는 것" 관심
우리에게 ‘기후정의(climate justice)’란 무엇인가. 친환경에 누구보다 진심인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이 주목하는 기후정의는 조금씩 달랐다.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불평등 타파, 취약계층 지원, 인권 향상, 세대 간 연대 등이다. 하지만, 가고자 하는 길은 같았다. 친환경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 친환경이 더는 낯선 화두가 아닌 세상을 만드는 것. 그리고 이미 우린 그 길을 걷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2회 ‘H.eco Forum 2022’(헤럴드환경포럼) 특별세션엔 ‘H.eco Awards 2021’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헤럴드에코어워드는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에 기여하는 개인과 단체의 공적을 기리는 취지로 지난해 제정됐다. ▷요크 ▷커피큐브 ▷에코피스아시아 ▷김지윤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대표 등이 선정됐다.
이들은 ‘더 늦기 전에 기후정의(Climate Justice Before It’s Too Late)‘란 주제로 기후정의에 대한 생각과 향후 변화상 등을 공유했다.
김원호 에코피스아시아 이사장은 “전 세계 인구의 18%만 차지하는 세계 북반구 선진국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선진국이 기후변화를 일으키고 개발도상국이 그 피해를 받는 형국을 극복하는 게 기후정의”라고 밝혔다.
임병걸 커피큐브 대표는 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한 취약계층 지원을 언급했다. 그는 “독특하고 특별한 환경 기술을 취약계층과 공유하는 등 환경 기술을 취약계층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성은 요크 대표 역시 개발도상국이나 취약계층의 기후변화 피해를 지원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하면서, 나아가 “인권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개발과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후변화청년단체 대표는 기후정의로 ‘세대 간 연대’를 꼽았다. 그는 “기성세대와 미래세대 간 대립을 통해선 우리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세대 간 연대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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