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12년' 지소연, 입맛은 영락없는 '한국인'..가장 먼저 찾은 '한식'은? [수원톡톡]

정승우 2022. 5. 27. 1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소연(31, 수원FC 위민)이 약 12년의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복귀했다.

"일본에서 3년, 첼시에서 8년 반, 도합 12년 정도를 뛰었다. 수원FC에서 경험했던 것을 후배들과 공유하고 싶다. 후배 양성에 도움을 주고 싶고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라며 오랜 시간을 해외에서 보냈다고 밝힌 지소연, 하지만 그 입맛은 그대로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OSEN=수원, 정승우 기자] 지소연(31, 수원FC 위민)이 약 12년의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복귀했다. 하지만 입맛은 그대로였다.

지난 24일 수원FC 위민 입단을 확정 지은 지소연은 26일 오후 2시 수원시청 본관에서 개최된 수원FC 위민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2014년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첼시FC위민에 입단한 지소연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FA컵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8년간의 영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소연이 국내 WK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서 3년, 첼시에서 8년 반, 도합 12년 정도를 뛰었다. 수원FC에서 경험했던 것을 후배들과 공유하고 싶다. 후배 양성에 도움을 주고 싶고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라며 오랜 시간을 해외에서 보냈다고 밝힌 지소연, 하지만 그 입맛은 그대로였다.

지소연이 한국에 돌아와 가장 먼저 찾은 한식은 얼큰한 '엄마표' 김치찌개였다.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돌아온 지소연은 "한국에 돌아온 지 일주일이 됐는데 처음에 돌아왔을 때 어머니 집밥이 굉장히 그리워 밥을 먼저 먹었다. 촬영, TV 예능도 좀 찍고 목욕탕에 다녀왔다. 어머니가 요리 실력이 왔다 갔다 하시긴 하지만 김치찌개는 정말 잘하신다. 매운 음식이 땡겼는데 김치찌개를 정말 맛있게 먹었다"라고 밝혔다.

지소연이 수원FC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소연은 "남자팀 여자팀을 동시에 운영하는 국내 1호 팀이다. 첼시와 운영 방법이 비슷해 마음에 들었다"라고 전했다.

WK리그에는 함께 발을 맞춰온 대표팀 동료들이 있고 지소연은 이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에 지소연은 "20살 이후로 한국 선수들과 함께 뛴 경험이 없어 설렌다. 인천 현대제철에 친구가 많다. 이제는 적으로 싸워야 한다. 너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수원FC 제공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수원FC 위민의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으로 이동한 지소연은 오후 4시 진행된 수원FC 위민과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경기 하프타임을 통해 공식 입단 행사를 진행했다.

"안녕하세요 지소연입니다"라는 인사를 먼저 건넨 지소연은 팬들을 향해 "이렇게 수원에 와서 팬 여러분들을 처음 만나 뵀는데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과 함께하는 모습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지소연은 이어 "앞으로도 수원 사랑해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소연이 보는 앞에서 경기를 치른 수원은 이 경기 선발로 나선 조의정 골키퍼가 퇴장당하는 변수에도 2-1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