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롤리야 너도 좋지?".. 반려견과 영화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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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피시네마에서는 한 좌석당 반려인 2명에 반려견 1마리, 반려인 1명에 반려견 2마리가 함께 영화를 볼 수 있으며 최대 반려견 1마리까지 추가할 수 있다. 자리는 총 9석으로 예매한 자리가 아닌 선착순으로 원하는 자리에 앉아 영화를 관람하는 '자율 좌석제'로 운영된다. 퍼피시네마는 '어나더관'과 '베이비관'으로 이뤄졌다. '어나더관'은 별도의 헤드폰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방식이어서 소리에 민감한 반려견과 함께하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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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관보다는 크기가 작았지만 좌석의 수가 많지 않아 영화를 보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반려견은 입장 전 기저귀를 차고 입장해야 했는데 '롤리'는 크기가 너무 작아 기저귀가 흘러내리는 예상 밖의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기저귀를 차지 않은 채 입장했다. 그래서 혹시 영화 관람 중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이 앞섰다.
평일 낮 시간대에 영화를 관람했음에도 기자를 포함한 3팀이 영화관 안으로 입장했다. 이날 방문한 이들은 모두 반려견 1마리를 데려온 상태였다. 혹시 반려견의 짖음과 난폭한 행동으로 불편함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수월한 영화 관람이 가능했다. 반려견이 용변을 봤을 때를 대비해 전문 핸들러가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이날 용변으로 인한 문제는 특별히 생기지 않았다. 또 반려견들 역시 짖거나 소란스러운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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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하며 이들을 위한 공간이 확대되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도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식당, 놀이터 등을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기자 역시 '롤리'와 영화를 본 후 함께 방문할 식당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근처에 있는 식당 열에 아홉은 반려견의 출입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박양세 어나더베이비 대표는 반려동물 동반 시네마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반려인들의 고민을 들었다"며 "메가박스와 협업을 통해 '파일럿' 느낌으로 영화관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통에서 영화관을 운영한 뒤 고양·하남 스타필드 등으로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규모 영화관인데 수익 창출이 가능할까. 박 대표는 "영화관은 사실상 마진이 거의 없어 주위 부가시설을 통해 수익창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려인들의 모임, 교육 행사 등을 위한 대관이나 영화 관람 전 나오는 광고 등을 통해서도 수익을 얻는다고.
그는 "앞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곳을 넓히는 것이 어나더베이비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실제로 반려견과 생활하며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혜택에는 많은 제약이 있다.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곳도 '애견카페' '반려견 놀이터' 등 정형화된 곳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제는 한 곳이긴 하지만 반려견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생겼다. '퍼피시네마'는 단순한 '강아지 영화관'이 아닌 반려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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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지 기자 imz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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