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조국' 2일만에 5만 돌파, "흥행 열풍"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둘러싼 갈등과 저항에 대한 성찰적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개봉 2일만에 5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다큐멘터리 장르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놀라운 행보일 뿐만아니라 한국영화 화제작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과 상영횟수에서 거둔 괄목할만한 성적이다.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그대가 조국’이 25일, 21,22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0,273명을 기록했다. 단 이틀만에 5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또한 이 기록은 현재 진행되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 후원자 시사회가 아닌 실관람객 수치이다.
‘그대가 조국'은 네이버 영화 평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현재, 관람객 평점 9.94로 개봉일보다 더 높아졌다. 관객들은 “전국민이 반드시 봐야할 영화”, “선입견에 사로잡혀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이 꼭 보기를”, “영화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한다"고 다양한 면에서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실시간 예매 관객수가 10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주말을 기점으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국이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동안, 검찰개혁을 무산시키려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검찰이 수사라는 명목으로 사냥을 벌이던 그 때 그 시간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지를 다룬다. 지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어 뚜렷한 주제의식은 물론 영화적인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이승준 감독은 ‘달팽이의 별’로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로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트와 뉴욕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그림자꽃’으로 타이완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안비젼경쟁 부문 대상,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달팽이의 별’, ‘부재의 기억’, ‘그림자꽃’ 감병석 프로듀서와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무현입니다’ 양희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대가 조국’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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