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서재헌, 정책준비 돼 있어"..한민정엔 "비난 위해 나온 사람"

남승렬 기자 2022. 5. 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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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27일 경쟁 야권 후보들에게 극과 극의 평가를 내렸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밤 진행된 TV토론회 총평을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는 정책 준비가 좀 돼 있다. 그래서 생각이 별로 다르지 않았고, 그런 부분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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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부인 이순삼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22.5.27/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27일 경쟁 야권 후보들에게 극과 극의 평가를 내렸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밤 진행된 TV토론회 총평을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는 정책 준비가 좀 돼 있다. 그래서 생각이 별로 다르지 않았고, 그런 부분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정의당 한민정 후보를 겨냥해서는 "정책도 없고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비난하기 위해 나온 사람처럼 보였다"며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전날 오후 11시 열린 방송토론에서 홍 후보는 서 후보의 일부 의견에 대해 "좋은 정책"이라며 동조했지만, 한 후보의 비판적 질의에 대해서는 "같잖아서 답변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시종일관 신경전을 벌였다.

당시 한 후보가 "대구를 더 어렵게 만들어 놓고 좋은 자리가 나면 또 대구를 떠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시민들에게 많다. 특히 기자들이 물을 때나, 다른 정치인이 지적할 때 항상 '못됐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홍 후보 본인이야말로 말 바꾸고 막말하는 정말 못된 정치인 아니냐.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듣고 싶다"며 직격탄을 날리자 홍 후보가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홍 후보가 "같잖아서 답변하지 않겠다. 참 어이가 없는 토론"이라고 응수하자, 한 후보는 "상대 후보에게 같잖다는 표현은 너무 심하신 것 아니냐"며 재차 충돌했다.

그는 6·1 지방선거의 전국 판세에 대해 "다른 지역은 말씀드리기가 참 난감하다. 대구만 생각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홍 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보다는 조금 높을 것 같은데, 후보자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시민들이) 좀 헷갈려 하는 것 같다.그렇지만 (공보물 등을) 정확히 읽어보고 투표를 많이 하셨으면 한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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