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 "홈경기 승리 보고, 제주 항공권도 타세요" 응원 독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29일(오후 4시30분) 홈에서 열리는 성남FC와의 2022 K리그 15라운드 경기에 팬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하고 있다. 구단 제공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홈경기 승리도 보고, 제주 원정경기 왕복 항공권도 경품으로 타 가세요.”(조성환 감독)

인천 유나이티드가 29일(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성남FC와의 ‘하나원큐 2022 K리그1’ 15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이에 인천 구단은 앞서 ‘1만명 이상 관중 입장시 온라인 예매자 추첨을 통해 제주 원정 왕복 항공권(40장)을 제공’하는 ‘항공권 공약’을 내걸었는데, 이번에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기를 거듭 독려하고 있다.

인천은 이번 시즌 시즌 K리그1 파이널A(1~6위)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 두가지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래서 홈팬들의 응원 촉구를 위해 조성환 감독과 이명주 등 선수단은 지난 9라운드부터 항공권 공약을 시작했고, 이번 경기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9일(오후 4시30분) 성남FC와 2022 K리그1 홈경기를 벌인다. 구단 제공

시즌 개막 뒤 10경기 5승4무1패로 리그 1, 2위까지 올랐던 인천이었다. 하지만 최근 4경기 2무2패의 부진으로 5위(승점 21)까지 순위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이번 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천이 이날 성남을 잡으면, 온라인을 통해 예매한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오는 6월18일(토)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16라운드 원정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조성환 감독이 10명, 이명주가 10명, 김광석이 10명, 그리고 나머지 선수단이 10명분이 항공권을 지원한다. 당첨자는 경기 종료 후 온라인 예매 데이터를 토대로 공정한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조성환 감독은 “성남과의 홈경기는 이번 시즌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인천 팬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선수단을 응원해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무승을 끊고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팬들의 응원을 촉구했다.

이날 입대(김천 상무 임대)가 예정된 김준범, 이준석의 환송식도 진행된다. 둘은 경기에 앞서 팬 사인회를 통해 입대 전 마지막으로 팬들을 만난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