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서 '헤어질 결심'·'브로커' 잇단 호평.. 수상 기대감 고조

안진용 기자 2022. 5. 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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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 두 편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외신의 호평이 쏟아지면서 수상 가능성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고레에다 감독의 '브로커' 역시 여덟 차례 칸영화제 초청을 받고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거장의 작품다웠다는 평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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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은 28일 폐회식서 진행

송강호 남우주연상 가능성도

칸(프랑스)= 안진용 기자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 두 편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외신의 호평이 쏟아지면서 수상 가능성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의 ‘브로커’는 각각 23일, 26일(현지시간)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가졌다. 칸영화제 현장에서 매일 발행되는 영국 영화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24일 ‘헤어질 결심’에 평점 3.2점(4점 만점)으로 최고점을 줬다. 이 매체는 칸영화제 개막 후 11개 유력 매체로부터 경쟁작 시사 직후 평점을 받아 공개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영화의 긴장과 감정적 대치, 휴대전화 기술의 기발한 사용, 교묘한 반전 등이 히치콕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고 극찬했다.

고레에다 감독의 ‘브로커’ 역시 여덟 차례 칸영화제 초청을 받고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거장의 작품다웠다는 평에 무게가 실린다. ‘브로커’의 북미 배급사 네온의 톰 퀸 대표는 “고레에다 감독이 또 해냈다. ‘브로커’는 나를 눈물짓게 했다”고 소감을 전했고, 프랑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 빅터 하디다 대표는 “올해 칸영화제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고 평했다.

남녀배우의 연기상 수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헤어질 결심’에서 중국인 아내 서래 역을 연기한 탕웨이를 두고 가디언은 “방금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작을 본 건가?”라고 찬사를 보냈다. ‘브로커’로 7번째 칸에 온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스칸디나비아 배급사 트라이아트 필름 마티아스 노보그 대표는 “송강호의 연기는 독보적”이라고 칭찬했다. 반면 굵직한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는 ‘브로커’에서 그의 출연 분량이 다소 아쉽다는 평도 있다. 한편 시상은 28일 열리는 폐회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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