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랑화폐, 경제효과 높다..소비진작 효과 167%↑

김진호 2022. 5. 27.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청송군은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 발행의 경제효과가 입증됐다고 27일 밝혔다.

청송사랑화폐 발행 이후 2년간 빅데이터 분석 결과 화폐 활성화(2021년 2월) 시기를 기점으로 지역 가맹점 평균 매출이 45.3%, 소비진작 효과는 167.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사랑화폐 발행은 청송군이 소상공인 매출향상과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상권 활력 회복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청송사랑화폐 활성화 후 매출 45.3% 증가

청송사랑화폐 (사진=청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송=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청송군은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 발행의 경제효과가 입증됐다고 27일 밝혔다.

청송사랑화폐 발행 이후 2년간 빅데이터 분석 결과 화폐 활성화(2021년 2월) 시기를 기점으로 지역 가맹점 평균 매출이 45.3%, 소비진작 효과는 167.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경북도가 SPpartners에 의뢰해 분석했다.

청송사랑화폐 발행은 청송군이 소상공인 매출향상과 지역 내 소비촉진을 통한 상권 활력 회복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했다.

2020년 1월 지역 금융기관과 판매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지류형 80억 원을 순수 군비로 첫 발행했다.

올해까지 총 누계 발행액은 1316억 원이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20년 2월~2021년 12월까지 청송사랑화폐의 누적 결제금액은 690억 원, 총 결제 건수는 5만9000건이다.

최대 결제 업종은 슈퍼마켓(37억 원), 최대·최다 결제일은 월요일로 조사됐다.

결제건수 순위는 일반한식 5214건, 농축수산물 2623건, 주유소 2261건 순이다.

특히 청송군사랑화폐 활성화 전후 가맹점의 총매출은 45.3% 증가했다.

매출증가 업종 순위는 편의점, 비료·농약·사료·종자, 주유소, 농기계, 주류판매점 순으로 일상생활에 밀접한 업종이다.

청송사랑화폐 발행과 함께 카드결제 증가액을 나타내는 소비진작효과도 평균 167.9% 늘었다.

주유소 소비진작금액은 312억 원으로 증가율 344%, 일반한식은 217억 원으로 369%, 슈퍼마켓은 76억 원으로 220% 증가했다.

소비진작효과는 주유소, 일반한식, 슈퍼마켓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주로 나타났다.

청송사랑화폐의 역외 유입 분석 결과 외지인 결제 비율은 일반한식 38.2%, 주유소 34.2%, 슈퍼마켓 5% 순으로 조사됐다.

유입 상위 3개 지역은 대구시 13.4%, 경기도 4.9%, 서울시 3.2%이다.

군 관계자는 "청송사랑화폐의 효율성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통계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 수 있었다"며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지역화폐의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