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 "5조원 재산 대부분 기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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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사로 유명한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가 5조원에 달하는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는 "향후 12개월에 걸쳐 모더나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스톡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며 "3억 5500만 달러(약 4480억1000만원)에 달하는 수익금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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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사로 유명한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가 5조원에 달하는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방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고 집을 살 수 있을 정도의 재산만 남겨 놓겠다”면서 자신의 기부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향후 12개월에 걸쳐 모더나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스톡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며 “3억 5500만 달러(약 4480억1000만원)에 달하는 수익금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를 통해 얻은 엄청난 수익이 사회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41억 달러(약 5조1700억원)에 달하는 재산 대부분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며 “특히 의료 기술 발전과 식량 위기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셀은 또 인류의 생존을 위해 모두가 기후 변화 문제에 함께 대응해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기부금 중 일부가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얼마 전 10대 딸이 다가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설득했다. 기후 변화가 의료 기술, 식량 위기 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태생인 방셀은 에콜상트랄파리에서 공학, 미 미네소타대에서 화학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프랑스 진단기술 회사인 비오메리으(BioMerieux)에 입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했다.
2000년부터는 미 제약사 일라이릴리앤드컴퍼니에서 글로벌 제조 전략 및 공급망 관리 업무를 했다. 2006년부터는 비오메리으로 돌아가 5년 동안 CEO를 지냈다. 이후 2011년부터 모더나 CEO를 맡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그는 학창 시절 생물학에서 C와 D라는 저조한 학점을 받았다. 대신 ‘숙련된 세일즈맨’이라는 평가답게 방셀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모으고, 파트너 기업을 설득하는 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모더나는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 대형 제약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고, 2018년 초에는 5억 달러(약 600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같은해 12월 모더나는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에 상장했다.
모더나의 2인자인 스티븐 호지 대표는 방셀을 ‘운전자’에 비유하며, 열정 넘치고 사고의 폭이 넓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호지는 “방셀의 거대하고 아슬아슬하고 대담한 목표를 듣고 나면 ‘맙소사, 도대체 당신은 어느 별에서 온 건가’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방셀은 모더나 지분 약 5.4%를 보유 중이며, 전 재산은 약 41억 달러(약 5조17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이날 모더나의 주가는 전장 대비 3.78% 상승한 13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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