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2' 벌써 중고?..전기차, 두세 달이면 매물 뜬다

김완진 기자 2022. 5. 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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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2022년까지 출시된 인기 전기차가 중고차로 나오기까지 2~3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 공식 출시된 전기차 5종을 대상으로 중고차 매물 최초 등록 시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지난 1월 국내 출시된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2는, 신차 출시 이후 107일만에 중고차로 첫 매물이 등록됐습니다. 테슬라 모델Y는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102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습니다.

국산 브랜드 전기차는 수입 브랜드 전기차보다 평균적으로 약 40일 가량 빨리 중고차 시장에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8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조사 모델 중 가장 짧은 34일 만에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습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제네시스 GV60은 69일, 지난해 4월 출시된 현대 아이오닉5는 91일이 걸렸습니다.

출시 이후 평균 한 달 안에 중고 매물이 올라오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전기차는 더 오랜 기간이 걸렸습니다. 의무운행기간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환수 규정이 지역 마다 다르다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반도체 수급 이슈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신차 대기가 길어진 것도 요인으로 꼽힙니다.

중고 전기차 매물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엔카닷컴에 등록된 전기차 매물은 전년 동기 대비 93% 많습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신차급 중고 전기차는 신차에 비해 대기 기간 없이 바로 차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유가 상승으로 친환경 전기차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고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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