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국방장관 통화..北 도발행동에 긴밀 연계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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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26일 밤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도발행동에 긴밀히 연계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 방위상과 오스틴 장관은 북한의 도발행동에 대해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기시 방위상은 통화에서 "미일 정상회담이나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의 쿼드 정상회의 직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명백한 도발행위로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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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ICBM급 추정..미국과 공중훈련으로 대비태세 과시"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26일 밤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도발행동에 긴밀히 연계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 방위상과 오스틴 장관은 북한의 도발행동에 대해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기시 방위상은 통화에서 "미일 정상회담이나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의 쿼드 정상회의 직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명백한 도발행위로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양국 장관들은 북한이 감행한 일련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한국을 포함한 한미일 3국 간의 협력을 추진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전화통화 이후 기시 방위상은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오전 5시59분쯤 북한이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미사일이 올해 2월27일에 발사된 것과 동일한 제원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 항공자위대가 미군 전투기가 25일 동해 상공에서 공동비행을 한 것과 관련해 "미일 동맹의 즉각 대응 태세나 긴밀한 연계를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함께 행동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또한 지난 25일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동해상에서 양자 공중 훈련을 실시했다며 관련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사령부는 "이 훈련은 미국의 신속 대응 능력과 고도의 대비 태세, 긴밀한 협력, 신뢰할 만한 억지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역내 위협을 억제하고 이에 대응하는 연합 역량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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