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모양 피자 만들어주세요"..훈훈한 사연에 싸늘한 반응

이미나 2022. 5.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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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배달시킬 때 사장님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넣는 요청 사항란이 있다.

피자와 파스타를 주문한 고객 A씨는 "말도 안 되는 주문이라 아이를 혼냈다"면서도 공룡 모양 피자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11년 동안 피자가게 운영했지만 저는 못 만들 것 같다. 고객의 요청에 부응하려는 사장님의 노력이 가상하다", "사장님에게 고마워서 자주 시켜 먹게 될 것 같다. 사장님의 마인드를 칭찬하고 싶다"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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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음식을 배달시킬 때 사장님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넣는 요청 사항란이 있다. 보통 덜 맵게 해달라거나 특정 재료를 빼달라는 등의 요청사항을 남긴다.

한 고객이 피자를 주문하면서 남긴 요청 사항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한 고객이 피자 가게에 남긴 배달 앱 리뷰가 올라왔다.

피자와 파스타를 주문한 고객 A씨는 "말도 안 되는 주문이라 아이를 혼냈다"면서도 공룡 모양 피자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A 씨에 따르면 가게 측은 실제로 공룡을 연상케 하는 피자를 만들어 보내줬다고 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입을 쩍 벌린 공룡 얼굴 모양의 피자가 담겼다.

피자 가게에서는 '아버지가 열심히 만들어보셨는데 아이용으로 그냥 드린다'며 '아이가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훈훈한 사연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말도 안 되는 주문인 걸 본인이 알았다면 요청하지 말았어야 한다', '다른 부모들도 요구할까 봐 걱정된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네티즌들은 "아이가 공룡 모양 원하면 집에서 부모가 만들어 줘야지", "말도 안 되는 주문이라고 스스로 말하면서 요청하는 건 무슨 민폐", "메뉴에 없는 걸 요청하는 건 소비자 갑질이다", "저거 안 해줬으면 동네 장사 인심 야박하네! 어쩌고 하면서 리뷰했을 테니 사장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해준 듯"이라고 혹평했다.

반면 "11년 동안 피자가게 운영했지만 저는 못 만들 것 같다. 고객의 요청에 부응하려는 사장님의 노력이 가상하다", "사장님에게 고마워서 자주 시켜 먹게 될 것 같다. 사장님의 마인드를 칭찬하고 싶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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