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국힘 김광신 대전중구청장 후보, 세종시 농지 불법취득"

조명휘 2022. 5. 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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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황운하(대전 중구) 국회의원은 27일 김광신 국민의힘 대전 중구청장 후보의 세종시 농지 불법취득 및 투기의혹을 제기했다.

김경훈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김광신 후보가 2013년 대전시 자치행정국장 재직 중 취득한 세종시 토지를 거론하면서 "김 후보가 당시 고위공무원으로 재직중이어서 농업인 요건에 해당할 수 없으므로, 허위사실을 기재해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취득 자격증명을 발급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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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13년 구입 당시 대전시 자치행정국장 재직…농업인 요건 해당안돼"

[대전=뉴시스] 왼쪽부터 김경훈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인 황운하 국회의원과 김광신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황운하(대전 중구) 국회의원은 27일 김광신 국민의힘 대전 중구청장 후보의 세종시 농지 불법취득 및 투기의혹을 제기했다.

김경훈 민주당 중구청장 후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김광신 후보가 2013년 대전시 자치행정국장 재직 중 취득한 세종시 토지를 거론하면서 "김 후보가 당시 고위공무원으로 재직중이어서 농업인 요건에 해당할 수 없으므로, 허위사실을 기재해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취득 자격증명을 발급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김광신 후보는 세종시 농지구입 당시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에 본인을 ‘농업인’이라고 표기했다. 농지법상 농업인은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하거나, 농업경영을 통한 연간 판매액이 120만 원 이상에 해당하는 등 요건을 충족해야한다.

김광신 후보는 2013년 대전시 세종시 장군면 봉안리의 토지 1686㎡을 10억2000만원에 외지인과 공동 취득했다. 이 중 김광신 후보의 지분은 694㎡로, 김 후보가 매수한 가격은 4억20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봉안리 농지는 2014년 공시지가가 12만원/㎡에서 현재 42만원/㎡으로 4배 가량 상승했고, 현재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되고 있어 시세가 평당 500만으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황 의원은 설명했다.

[대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대전 중구) 국회의원이 27일 공개한 김광신 국민의힘 대전중구청장 후보가 2013년 세종시 농지구입 당시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 2022.05.27. *재판매 및 DB 금지

김광신 후보는 유성구 봉명동 아이파크 분양권전매와 더불어 땅투기 논란이 일자 "주말농장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황 의원은 "김광신 후보가 세종시 농지를 실제 경작했을지 의문"이라며 "김 후보가 세종시 농지 취득 후 2015년 초까지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2015년말 부터 2018년까지 서울에 있는 지방재정공제회에서 근무하였기 때문에 실제 경작을 하였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 십 년 동안 공직에 종사했고, 누구보다 청렴하고 공익을 추구해야할 분이 땅 투기를 하고 사익을 추구하고 다녔다는 것이 중구민들게 부끄럽다면 수익금전부를 사회에 환원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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