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표 가족이란 무엇인가(종합) [Oh!칸 리뷰]

김보라 입력 2022. 5. 27. 10:48 수정 2022. 5. 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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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커'는 세탁소를 운영하는 상현(송강호 분)과 그의 동생이자 보육원 출신 동수(강동원 분)가 집에서 아기를 돌보아주는 일을 하며 시작된다.

그 메모는 아이를 갖기 못하는 여느 부모들에게 절대 입양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한마디로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 '브로커'는 전과자 상현과 그의 동생 동수, 그리고 소영까지 힘겹게 가족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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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칸(프랑스), 김보라 기자] '브로커'는 세탁소를 운영하는 상현(송강호 분)과 그의 동생이자 보육원 출신 동수(강동원 분)가 집에서 아기를 돌보아주는 일을 하며 시작된다. '돌본다'는 게 이들이 곧 아이의 좋은 부모를 찾아주기 직전까지의 모습을 말한다.(*이 기사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이엄마인 소영(이지은 번)은 자신만의 숨겨진 과거가 있는데, 그녀는 베이비박스에 아기 우성을 맡길 때 '꼭 돌아올 것'을 약속하는 쪽지를 남긴다. 그 메모는 아이를 갖기 못하는 여느 부모들에게 절대 입양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부산청소년과 두 형사 수진(배두나 분), 이 형사(이주영 분)는 소영을 비롯해 상현과 동수의 모든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추적하며, 아동 인신매매 현장을 급습해 곧바로 체포할 순간을 대기한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캐릭터들의 면면을 연구하기 때문에, 이번 영화의 줄거리는 전작들과 비교해 눈에 들어올 만큼 크게 독특한 점은 없다. 이로 인해 스토리보다 주로 배우 캐스팅과 연기에 대한 부분에 더 넓게 방점을 찍었다. 

한마디로 고레에다 감독의 영화 '브로커'는 전과자 상현과 그의 동생 동수, 그리고 소영까지 힘겹게 가족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현실 문제를 가볍지만 예리한 터치로 탐구하는 고레에다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영화 속 모든 캐릭터를 일종의 '고아'로 내던져 놓았다. 피가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만나 동행하고 그 과정에서 느끼는 사랑과 우정이 이번 영화의 관전 포인트. 무엇보다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배두나, 이주영의 연기가 시너지를 내 영화 전반적으로 따뜻한 분위기가 강하다. 

/ purplish@osen.co.kr

[사진]ⓒ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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