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2시 추경 최종 협상..권성동 "거부땐 직권상정 요구"

배진솔 2022. 5. 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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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 "민주당이 끝내 합의를 거부하면 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시 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오늘 늦더라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설득하고 또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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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중앙선대위 현장회의
"민주당 지도부 만나 설득" 野 협조 촉구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 “민주당이 끝내 합의를 거부하면 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을 예방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시 의료기기테크노밸리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오늘 늦더라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설득하고 또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생 위기가 매우 심각하다. 민주당은 오직 민생만 생각해야 한다”며 “제가 여야 원내대표 협상을 위해서 지금 자리를 뜨겠다”고 했다.

그는 “어제 추경안 예결위 간사간 합의가 불발돼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윤석열 정부 첫 추경안은 56조4000억원 규모로 사상 최대다. 정부는 가용재원을 다 끌어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출구조조정도 안된다. 부채 상황도 안된다며 20조원에 가까운 증액을 요구한다. 그럼 또다시 10조원의 빚을 내야 한다”며 “이런 무책임이 어딨냐. 민주당은 지난 5년간 빚내서 일단 쓰고보자는 식으로 재정을 운영해 새 정부에 1000조원이 넘는 빚을 떠넘기고도 갚지도 못하게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고 토로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원주문화원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다음에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임시 국회 마지막 날”이라며 “여야 원내대표가 12시경에 만나 최종적으로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강원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 사전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강원도 아들, 강원도 출신 원내대표 권성동”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윤석열 정권은 강원도 정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여러차례 말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강원도 발전의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2년 민주당이 강원도정이 장악했다. 민주당의 평화특별자치도는 허상이었다”며 “하루를 머다하고 도발하는 북한에게 교류하자고 짝사랑하다가 시간만 허비했다. 민주당의 강원도 12년은 강원도 발목잡기 12년이었다. 이제 바꿔야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강원특별경제자치도를 약속했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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