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성골 유스'의 씁쓸한 퇴장..'400억이면 OK'

김환 기자 2022. 5. 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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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골 유스의 씁쓸한 퇴장이다.

토트넘 훗스퍼가 해리 윙크스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윙크스에게 2,500만 파운드(약 397억)의 가치를 책정했고, 윙크스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전망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윙크스에 대한 제안을 들을 것이며, 이적료는 2천만 파운드(약 317억)부터 시작한다"라고 전했다.

윙크스는 토트넘의 '성골 유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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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성골 유스의 씁쓸한 퇴장이다. 토트넘 훗스퍼가 해리 윙크스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윙크스에게 2,500만 파운드(약 397억)의 가치를 책정했고, 윙크스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전망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윙크스에 대한 제안을 들을 것이며, 이적료는 2천만 파운드(약 317억)부터 시작한다”라고 전했다.


윙크스는 토트넘의 ‘성골 유스’다. 5살에 토트넘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축구를 시작했고, 18세에 불과했던 2013-14시즌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해당 시즌이 끝난 뒤 정식으로 프로 계약을 맺은 윙크스는 천천히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 배급 능력을 발휘하며 토트넘의 전반적인 패스 워크를 담당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될 정도로 준수한 활약이었다. 하지만 부상이 반복되며 기량이 하락했고, 여기에 경쟁자들까지 영입되며 점점 입지가 줄어들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윙크스 대신 올리버 스킵을 중용했다. 스킵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새로 영입된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도 밀려났다. 콘테 감독이 선택한 중원 조합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벤탄쿠르였고, 윙크스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교체로 출전해서라도 기회를 잡아야 했다. 하지만 윙크스는 주어진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다. 전방으로 향하는 패스가 부족함은 물론, 여러 차례 패스미스로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주는 등 이전의 모습을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다.


성골 유스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고, 기존에 있던 선수들 중 전력 외로 분류되는 선수들을 처리할 계획이다. 윙크스도 그 선수들 중 한 명으로 여겨졌다. 윙크스는 스티븐 베르바인, 탕귀 은돔벨레, 조 로든, 세르히오 레길론 등과 함께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다행히 윙크스를 원하는 팀들이 있기는 하다. 매체는 “윙크스를 원하는 팀은 벌써 있다. 사우샘프턴과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미 전부터 윙크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여름 이적시장부터 제대로 돈을 풀어 스쿼드를 보강하려고 하는 뉴캐슬과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이탈 가능성을 대비하는 사우샘프턴의 눈에 든 것이다. 토트넘은 윙크스의 몸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관심이 있는 팀들에게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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