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나가는데, '빌라'에 주전 센터백을 팔아?" 휘청이는 라 리가

조영훈 기자 2022. 5. 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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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센터백 디에고 카를로스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면서, 스페인 라 리가 재정과 권위를 누고 열띤 토론이 벌어진다.

한 라 리가 팬은 트위터를 통해 "카를로스의 아스톤 빌라행은 스페인 상위 팀에 있는 것보다 EPL 강등권 팀에 있는 게 수익성이 낫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은 실패했다. 다른 18개 클럽이 고통받는다. 이젠 개혁해야 할 때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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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세비야 센터백 디에고 카를로스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면서, 스페인 라 리가 재정과 권위를 누고 열띤 토론이 벌어진다.

아스톤 빌라는 27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2,600만 파운드(약 413억 원)가량 이적료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를로스의 아스톤 빌라 이적은 여러모로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2021-2022 스페인 라 리가 4위를 차지한 세비야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CL)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그런데도 같은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위를 기록한 클럽에 합류한 거다.

그렇다고 카를로스가 주전에서 밀린 상황도 아니었다. 카를로스는 쥘 쿤데와 함께 세비야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지난 시즌 총 45경기에 출전하면서 세비야의 후방을 지켰다. 결국 빌라가 더 큰 급여를 약속했기에 적을 옮길 수 있었다.

한 라 리가 팬은 트위터를 통해 "카를로스의 아스톤 빌라행은 스페인 상위 팀에 있는 것보다 EPL 강등권 팀에 있는 게 수익성이 낫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은 실패했다. 다른 18개 클럽이 고통받는다. 이젠 개혁해야 할 때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아스톤 빌라는 2021-2022시즌 직접적 잔류 경쟁을 벌어지는 않았으나, 하위권에 머무른 건 사실이다. 그런데도 필리페 쿠티뉴·뤼카 디뉴 등 수준급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TV 채널 CGTN에 따르면, 2019-2020시즌 EPL 20개 구단이 54억 달러(약 6조 8,000억 원)를 벌어들인데 비해, 라 리가 20팀은 33억 달러(약 4조 1,500억 원)를 벌었다. 격차는 계속 벌어졌다. 2020-2021시즌 EPL이 60억 달러(약 7조 5,500억 원)를 벌었는데, 라 리가는 여전히 3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2021-2022시즌에는 EPL 64억 달러(약 8조 원), 라 리가 36억 달러(약 4조 5,000억 원)였다.

2019-2020시즌 발렌시아 공격수였던 로드리도 모레노가 EPL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일으킨 EPL-라 리라 간 격차가 카를로스의 이적으로 다시 회자한다. 라 리가가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스톤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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