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스페인어로 "중남미와 60년 우정 견고.. 상생·번영의 길"

노민호 기자 2022. 5. 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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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 "한국과 중남미는 지난 60년간 형성된 견고한 우정을 바탕으로 상생과 번영의 길을 걸을 것"이라며 "새로운 6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 포럼' 개회사에서 스페인어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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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60주년 기념 포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도
박진 외교부 장관. 2022.5.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 "한국과 중남미는 지난 60년간 형성된 견고한 우정을 바탕으로 상생과 번영의 길을 걸을 것"이라며 "새로운 6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 포럼' 개회사에서 스페인어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중남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외교관이었던 칠레 출신 시인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의 시구를 인용, "우정은 온전한 이해이며 즉각적 신뢰이자 오래 기다린 추억이다. 다시 말해 충실함이라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스페인어로 홍보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은 한국 제2의 도시이자 제1의 항구로서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핵심역할을 해왔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개최하기에 아주 적합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국은 박람회를 통해 중남미 국가들과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길 원한다"며 "한국의 이 같은 노력에 중남미 국가들이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과거 김영삼 대통령의 비서관으로 1996년 과테말라·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페루 등 중남미 순방을 수행한 적이 있다. 박 장관의 이번 스페인어 개회사는 '중남미에 더 가깝게 다가간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외교부와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LASAK), 한·중남미협회가 공동으로 이번 포럼에선 해외 전문가를 비롯한 주한중남미대사관, 국내 학계, 기업대표 40여명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포럼 특별세션에선 중남미 전문가인 에반 엘리스 미국 전략학연구소 교수와 후안 카를로스 베이커 전 멕시코 통상차관이 미중경쟁,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치·경제 질서 아래 한국과 중남미 협력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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