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브로커'·'헤어질 결심' 외신으로부터 극과 극 평가..호불호 갈리나

이유나 입력 2022. 5. 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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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헤어진 결심'과 '브로커'가 외신으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헤어진 결심'과 '브로커'가 각각 23일, 27일 공개됐다.

한편,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은 오는 28일 영화제 폐막식에서 수상 여부가 판가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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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헤어진 결심'과 '브로커'가 외신으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헤어진 결심'과 '브로커'가 각각 23일, 27일 공개됐다.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전세계 영화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두 작품 모두 10분 내외의 기립 박수를 끌어내며 성공적인 첫 상영을 마쳤지만, 그 자리에서 영화를 감상한 외신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먼저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국내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씨 등이 출연해 큰 기대를 모은 '브로커'는 외신으로부터 혹평을 면치 못했다.

영국 가디언은 '브로커'에 5점 만점 중 2점을 부여하며 "명배우 송강호도 살리지 못한 비현실적인 각본"이라고 비판, "영화의 줄거리나 분위기는 범죄 드라마인 반면 캐릭터가 얄팍하기 그지 없다. 오히려 영화를 허무맹랑하게 만들어버렸다"라고 꼬집었다.

데드라인은 "스토리텔링이 느슨해 좀 더 타이트하게 각본을 썼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영화 자체가 그리 깊은 톤의 영화는 아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토탈 필름도 "가슴 따뜻한 영화지만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어느 가족'에 비교할 수는 없는 작품"이라고 혹평했으며, 더랩은 "괜찮은 듯하지만 기억에 남지 않는 드라마"라고 평했다.

호평도 공존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유명한 휴머니스트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재능을 보여줬다"고 평했고 뉴욕타임즈는 "올해 칸 영화제 최고 작품 중 한편"이라고 극찬했다.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탕웨이, 박해일 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 '헤어질 결심'도 호불호가 갈렸다. 데드라인은 "박찬욱 감독의 전작들만큼 강렬하지는 않다" "영화적 요소가 잘 맞지 않고 중구난방인 편" "반전도 기대에 못미친다"고 혹평했다.

이 외 다른 매체들은 호평 일색이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은 "영화 속 복잡한 퍼즐이 풀릴 때 기생충 속 고도의 예술적 기교를 넘어선 역작의 발판이 만들어진다"라며 빼어나고 탄탄한 각색을 극찬했고, 영국 가디언은 "화려하고 매혹적으로 만들어졌으며, 탕웨이는 웅장하다"라고 호평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박찬욱 감독을 "게임의 정점에 서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가"라고 평가했으며, 영국 스크린데일리는 "매혹적인 네오 느와르 영화"라며 독보적인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라 평했다.

한편,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은 오는 28일 영화제 폐막식에서 수상 여부가 판가름 난다. 국내 개봉은 각각 오는 6월 8일, 6월 29일이다.

[사진=AP]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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