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칸서 첫 공개..12분 기립 박수에도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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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브로커'가 프랑스 현지에서 최초 공개됐다.
영화 '브로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소재 팔레 데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됐다.
영국 가디언은 '브로커'에 2점(5점 만점)을 부여하면서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지칠 정도로 얕다"고 평가했으며, 텔레그래프 역시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의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일 수 있다"며 2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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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텔레그래프, 평점 5점 중 2점 부여 "실망스럽다" 평가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브로커'가 프랑스 현지에서 최초 공개됐다. 공개 직후 12분 간의 기립 박수를 받으면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반면, 일부 외신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놓는 등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영화 '브로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소재 팔레 데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됐다. 19일 미드나잇 스크리닝으로 공개된 이정재 감독의 '헌트', 23일 공개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25일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상영된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에 이어 이번 칸 영화제에서 4번째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가진 한국영화다.
'브로커'의 공개 직후 반응은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현지 평단 등에 따르면 관객들은 '브로커' 상영 종료 후 12분 간 기립 박수를 보냈으며, 주연 배우 이지은(아이유)은 눈시울을 붉혔다. 히로카즈 감독은 "식은 땀이 많이 났는데 드디어 끝났다"며 "팬데믹에 영화 찍기 힘들었는데 모든 팀이 이렇게 다 함께 해주시고 영화를 정상적으로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외신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브로커'는 관객이 아이를 사고파는 일에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공감하고, 가장 인간적인 결론가지 따라가게 만든다"고 했고, 데드라인은 "히로카즈 감독은 '브로커'에서 날카로운 사회 관찰과 노골적인 감상주의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걷는다"며 "깊은 영화는 아니더라도 인간의 나약함과 정서의 탄력성, 광범위한 기질 등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반면 '브로커' 공개 후 일부 외신들은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국 가디언은 '브로커'에 2점(5점 만점)을 부여하면서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지칠 정도로 얕다"고 평가했으며, 텔레그래프 역시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의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일 수 있다"며 2점을 줬다.
한편 '브로커'는 2018년 일본 영화 '어느 가족'을 통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한국 영화로 각각 '기생충'과 '반도'로 칸을 밟았던 송강호와 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한 아기를 매개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히로카즈 감독이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를 보고 캐스팅했다는 이지은과 '공기인형'(2009)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두나, 주목 받는 신예 배우 이주영이 출연해 히로카즈 감독 특유의 감성 로드무비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에서는 6월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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