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쇼타임' 박해진 "대상 수상 후 달라진 것은.." [인터뷰]②

김가영 2022. 5. 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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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받고 변한 건 없어요."

배우 박해진이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달라진 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해진 역시 드라마를 하며 많이 웃었다며 "웃기려고 의도하지 않은, 솔직한 웃음들이기 때문에 드러나는 것 같다"면서 "'꼰대인턴'은 상황이 주는 재미, 그런 게 있었는데 여기는 티키타카 속에서 터지는 것이 있다. (배우들이)예상치 못한 연기를 할 때가 많아서 터지는 찐웃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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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사진=마운트무브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상을 받고 변한 건 없어요.”

배우 박해진이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달라진 점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해진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저도 대상을 받았다고 생색을 내진 않고, 또 가족들도 그런 것에 인색한 집이라 ‘축하한다’ 정도 축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을 수상하고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며 “트로피를 꺼내놓는 것도 아니고 박스 안에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것보다는 또 어쨌든 MBC에서 하는 작품이니, 전작의 영광이라고 하기 보다는 재미있고 결과도 좋았으면 좋겠다 하는 부담은 있었다”라며 “그리고 부담은 작품할 때마다 가지는 거니까 대상을 받았다고 해서 특별히 더 부담이 되고 그러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박해진은 지난 2020년 MBC 코믹 오피스물 ‘꼰대인턴’으로 대상을 수상한 뒤 코믹 수사물인 ‘지금부터 쇼타임’으로 MBC에 돌아왔다.

차기작으로 ‘지금부터 쇼타임’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책을 받았을 때 재미있게 봤다”면서 “드라마 대본인가 예능 대본인가 할 정도로 신선한 느낌이었다. 차웅이라는 캐릭터를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전작에서 꼰대인턴이라는 코미디 가미된 작품을 했는데 그것도 부담이 되긴 했는데 전혀 다른 코미디라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해진(사진=마운트무브먼트)
‘지금부터 쇼타임’은 연기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웃게 되는 코믹 드라마다. 인위적인 웃음이 아니라, 배우들의 호흡에서 찐으로 나오는 날 것 그대로의 웃음이다. 박해진 역시 드라마를 하며 많이 웃었다며 “웃기려고 의도하지 않은, 솔직한 웃음들이기 때문에 드러나는 것 같다”면서 “‘꼰대인턴’은 상황이 주는 재미, 그런 게 있었는데 여기는 티키타카 속에서 터지는 것이 있다. (배우들이)예상치 못한 연기를 할 때가 많아서 터지는 찐웃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는 연예계 대표 앙숙 정준호, 신현준이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직관한 박해진은 “절반이 애드리브였는데 장난이 아니었다. 정준호 선배님은 대본대로, 신현준 선배님은 애드리브가 많으니까 더 재미있었다”면서 “신현준 선배님은 재밌는 애드리브를 계속 하고 정준호 선배님은 받아주셨는데 두 분 케미가 정말 좋더라”고 웃었다.

현장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인물을 묻자, 박해진은 정석용을 꼽았다. 박해진은 “정석용 선배님과 호흡을 맞출 때 얘상치 못했던 부분에서 터지는 게 있다. 평소에도 말씀이 많지 않으신데도 재미있으시다”고 말했다.

박해진(사진=마운트무브먼트)
러브라인 상대였던 진기주에 대해서는 “실제로 친구처럼 편하게 잘 지내고 있다. 달콤한 연인이라기 보다는 연애를 처음하는 연인처럼 풋풋하고 답답한 모습이다. 그 모습이 어울리게 잘 하고 있는데,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실제로도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한 김희재에 대해서는 “자기가 있어야 할 곳에서 잘 있어줬다. 저랑 그렇게 많이 붙진 않아서 방송으로 확인한 게 더 많다”며 “예지 역할의 장하은 배우랑 하는 것을 보니까 잘 하더라. 대견하다”고 표현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배우들의 케미가 잘 어우러진 드라마다. 그만큼 현장에서의 배우들 호흡도 좋았고, 또 그만큼 마지막이 아쉽기도 했다고. 박해진은 촬영이 끝날 때 눈물을 보였다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아니었는데, 눈물이 났다.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이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같이 울었다”고 드라마, 함께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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