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자' 빌라, 의지 보이는 대형 영입 줄줄이 [EPL 와치]

김재민 2022. 5. 27.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스톤 빌라의 여름 이적시장이 심상치 않다.

아스톤 빌라는 5월 26일(이하 현지시간) 세비야와 브라질 수비수 디에구 카를로스 영입을 합의했다.

아스톤 빌라는 2021년 여름 잭 그릴리시를 맨체스터 시티로 판매하며 얻은 1억 파운드(한화 약 1,591억 원) 이적료 역시 선수 영입에 고스란히 투자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을 연이어 영입하며 척추 라인을 보강한 아스톤 빌라가 다음 시즌 EPL의 다크 호스가 될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아스톤 빌라의 여름 이적시장이 심상치 않다.

아스톤 빌라는 5월 26일(이하 현지시간) 세비야와 브라질 수비수 디에구 카를로스 영입을 합의했다. 다수 빅클럽이 군침을 흘리던 라리가 최고의 센터백을 유럽 클럽 대항전 티켓조차 없는 프리미어리그 14위 구단이 낚아챘다.

카를로스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위 세비야에서 리그 34경기(선발 34회)에 나선 핵심 수비수다. 지난 2019년 세비야에 입단한 카를로스는 지난 3시즌 모두 주전 자리를 지켰고 2019-2020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기여하며 상위 구단의 타깃이 됐다.

1993년생 만 29세로 나이가 어린 편은 아니기에 빅클럽이 거액을 투자하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은 있었다. 그러나 라리가 4위의 핵심 선수를 EPL 14위가 데려가는 데 성공한 것은 분명 놀라운 일이다. 아스톤 빌라는 옵션을 포함해 최대 3,000만 파운드(한화 약 477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를로스는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며 기존 주급의 2배 수준의 금액을 받게 될 전망이다.

과거 유럽 정상에도 오른 적이 있었던 전통 명문 아스톤 빌라는 부활을 노린다. 영국 제2의 도시 버밍엄을 연고로 팬 베이스가 탄탄한 아스톤 빌라는 2019년 승격 이후 매년 빅클럽못지 않게 이적자금 투자를 이어왔다.

1부 승격 첫해인 2019-2020시즌 아스톤 빌라의 이적자금 순지출은 무려 1억 4,085만 파운드(한화 약 2,241억 원)로 EPL 1위, 이듬해에도 8,872만 파운드(한화 약 1,412억 원)로 순지출 3위였다. 아스톤 빌라는 2021년 여름 잭 그릴리시를 맨체스터 시티로 판매하며 얻은 1억 파운드(한화 약 1,591억 원) 이적료 역시 선수 영입에 고스란히 투자했다.

그럴 만한 자금력이 있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2020-2021시즌 연간 수입 2억 730만 유로(한화 약 2,807억 원)를 기록해 유럽 전체 구단 중 21위에 올랐다. 세비야, AS 로마, SSC 나폴리 등 유럽 대회 단골 손님인 타국 빅클럽 구단보다도 수입이 많았다.

여기에 이집트 출신 부호 나셰프 사위리스 구단주의 지원도 적지 않다. 사위리스 구단주는 아프리카에서 4번째로 부유한 인물로 선정된 바 있는 대부호다.

이를 바탕으로 '영입 광풍'은 이번 시즌도 이어질 전망이다. 아스톤 빌라는 이미 FC 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영입한 필리페 쿠티뉴를 완전 영입했고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부바카르 카마라도 데려왔다. 여기에 디에고 카를로스까지 들어올 예정이다. 또 조 고메스(리버풀), 제임스 타코우스키(번리), 캘빈 배시(레인저스) 등 센터백 보강 가능성이 추가로 제시되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 나아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을 연이어 영입하며 척추 라인을 보강한 아스톤 빌라가 다음 시즌 EPL의 다크 호스가 될지 주목된다.(사진=부바카르 카마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