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NYY 도날드슨, 결국 사과.."앤더슨 존중해..로빈슨은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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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슨이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27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조시 도날드슨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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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도날드슨이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27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조시 도날드슨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도날드슨은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화이트삭스 내야수 팀 앤더슨을 두 차례 '재키'라 부르며 도마에 올랐다. '재키'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로 전 구단 영구결번자가 된 재키 로빈슨을 지칭한 것. 흑인 선수인 앤더슨을 재키라고 부른 것이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는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도날드슨의 발언으로 인해 당시 양키스와 화이트삭스는 벤치클리어링까지 벌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도날드슨에게 1경기 출전정지 징계도 부과했다.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자 도날드슨은 앤더슨이 2019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인터뷰에서 '이 시대의 재키 로빈슨처럼 활약하고 싶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그런 의미로 앤더슨을 '재키'라고 불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도날드슨을 향한 비난 여론은 커져갔다. 심지어 화이트삭스는 물론 양키스 팀 내에서도 애런 저지가 도날드슨을 비판하는 등 상황이 악화됐다.
결국 도날드슨은 고개를 숙였다. MLB.com에 따르면 도날드슨은 "무엇보다 나는 앤더슨이 야구에서 해내는 일을 전적으로 존중한다. 주말의 일에 대해 앤더슨에게 사과했고 해당 발언은 우리가 몇 년 동안 쌓아온 것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지만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를 존중하지 않은 적은 없다. 앤더슨과 서로 이해를 했다"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았을 레이첼 로빈슨 부인과 재키 로빈슨의 가족에게도 사과한다. 재키 로빈슨은 미국의 진정한 영웅이며 나는 그를 정말 존경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도날드슨은 사무국이 부과한 출전정지 징계에 항소했다.(자료사진=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한 조시 도날드슨)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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