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선배 DF의 자신감, "티아고 없을 때도 우승했잖아!"

백현기 기자 2022. 5. 27.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 시즌 티아고 알칸타라의 영향력은 강렬했다.

티아고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지만, 지금까지 리버풀의 선전에는 티아고의 역햘이 절대적이었다.

그는 "하지만 티아고가 없이도 리버풀은 2019년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우리는 그때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과거 티아고가 없던 시절에 토트넘 훗스퍼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이번 시즌 티아고 알칸타라의 영향력은 강렬했다.


티아고는 이번 시즌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 ‘쿼드러플’(4개 대회 우승)을 노렸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따냈고,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지만, 지금까지 리버풀의 선전에는 티아고의 역햘이 절대적이었다.


패스의 교과서라 불릴만했다. 티아고는 리그에서도 공격적인 전진패스와 시야를 보여줬고 여유있는 볼 터치를 여러 차례 선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펼치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 리버풀에서 확실히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유럽대항전에서도 빛이 났다. 지난달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비야레알전에서 티아고는 총 103개의 패스를 뿌리면서도 96%의 정확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패스가 대부분 백패스가 아니라 전진패스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치다.


티아고가 부상을 당했다. 티아고는 지난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 아웃됐다. 검사 결과 티아고의 부상 부위는 아킬레스건 쪽이었고 교체가 불가피했다.


당장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리버풀은 오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 티아고가 뛰지 못한다면 리버풀로서는 중원에서 큰 전력 누수다.


다행히 리버풀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버풀은 지난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티아고는 부상에서 회복해 26일 오후부터 팀 훈련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결승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티아고의 출전 여부에 대해 과거 리버풀 선수였던 호세 엔리케도 입을 열었다. 그는 “티아고가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은 리버풀에게 엄청난 타격이다. 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며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엔리케는 팀 차원에서의 리버풀을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티아고가 없이도 리버풀은 2019년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우리는 그때를 기억해야 한다”면서 과거 티아고가 없던 시절에 토트넘 훗스퍼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